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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1 - 피아노와 괴조와 흡혈귀
허교범 지음, 변우재 그림 / 창비 / 2026년 7월
평점 :
#창비#허교범#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클럽#피아노와괴조와흡혈귀
※ 본 도서는 창비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본 서평은 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하였습니다.
1. 도서명 : 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2. 저자 : 허교범 글, 변우재 그림
-허교범 : 1985년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2013년 비룡소 주최 제1회 스토리킹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로 당선. 십 대를 위한 추리와 판타지를 쓴다. 주요저서로는 스무고개 탐정, 이리의 형제, 대장장이 왕 시리즈, 어린변호사 등이 있다.
-변우재 : 홍익대 동양화 전공,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전공. 그린 책으로는 <<그림으로 보는 김소월 진달래꽃>><<레 미제라블>><<호두까기 인형>><<율리시스>> 등이 있다.
3. 출판사 : 창비
4. 서평 제목 : 믿거나 말거나 계속되는 이야기
5. 이 글을 읽고 떠오르는 짧은 생각들
- 잔다르크, 텅스텐, 긍지 세 명의 아이들이 있다.
베토벤은 우리가 아는 그 베토벤은 아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같기도 하고, 정말 그럴까 싶은 거짓말 같기도 하다. 3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잔다르크, 텅스텐, 긍지는 베토벤의 이야기를 비판적으로 듣는다. 맹신하지 않는 자세가 기특했다. 그리고 너무 허황된 것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어 초반에 소설 몰입이 잘 안됐다. 그것을 잡아주는 장치가 책 속의 '해설판'이다. 이 부분에서 세 명의 아이들이 베토벤의 이야기를 듣고 이상하거나 논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다 싶은 것을 서로 토론한다. 그 이야기를 읽으니 내용 전반이 이해되었다. 피아노와 묵주의 모험, 열기구와 괴조의 모험, 창문과 벽장의 모험.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 싶은데, 읽다보면 서양의 전래동화 다운 소재가 등장한다. 언제나 빠지지 않는 드라큐라 이야기도 포함이다.
이 책에서 가장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은
p.63 "혹시 며칠만 다른 일을 해 볼 생각이 없습니까? 돈을 아주 많이 주는 일입니다."
"며칠만 일하면 저 피아노 정도는 살 수 있을 듯 하군요."
사람들은 이유없이 남에게 돈을 주지 않아. 특히 지나치게 큰돈이라면 그 이유를 의심할 필요가 있어.
**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제안을 걸어온다. 만약 당신에게 이런 제안을 걸어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베토벤은 수락한다. 그것이 어떤 제안인지 충분한 검토 없이 받아들인다. 결과는 대반전이다. 자기의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 되고 만다. 이런 제안에 자기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조건을 선제시했다면 수락했을까. 어떤 제안은 상당히 달콤하다. 모든 편의를 나에게 맞혀주겠다고까지 말한다. 딱 한가지만 빼놓고. 그 한가지는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그러겠지만 말이다. 함정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최대한 미루면서 생각한다. 또한 나에게 만큼은 그런 부정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안심한다. 우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돈을 아주 많이 주는 일은 그만큼의 책임을 부른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No pains, No gains. 이 원칙은 변함없으니 말이다.
으시시한 소재로 중간 너머서부터는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세 명의 아이들의 토론 부분이었다. 해설판의 토론을 통해 내가 이해하지 못한 이야기가 퍼즐처럼 맞추어지는 것이 신기했다. 이렇게 소설을 써도 되는구나 싶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6. 나만의 평점 :☆☆☆
7. 독서 가능 연령 : 그림도 다소 무섭게 그려진 부분이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초4이상의 학년이 읽으면 호기심반, 재미반으로 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