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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진 날 ㅣ 초등 읽기대장
고정욱 지음, 이수현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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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한솔지기9기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한솔수북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서평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도서명 : 꿀벌이 사라진 날
2. 저자 : 고정욱 작가. 그린이 이수현
3. 출판사 : 한솔수북
4. 서평명 : 깐따라 삐야, 지구를 지키자
5. 이 책을 읽으면 느낀 짧은 생각들
-보라색 안개가 지구를 덮는다. 꿀벌이 사라니다. 지구를 침략하는 사마귀 외계인이 등장한다. 그들은 지구인과 화친을 표방하며 효율 좋은 외계 꿀벌을 지구에 풀어 놓는다. 상진이와 민지는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작가의 신의 한 수는 오늘날의 AI문명을 잘 반영한 챗 지피티 같은 "깐따라"의 등장이었다. 상진이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우주폰 깐따라에게 물어본다.
p.59 여기를 읽어보면, 외계꿀벌의 약점과 향후 외계꿀벌이 어떤 피해를 지구인에게 주는지 자세히 나타나 있다. 외계꿀벌의 정체와 어떻게 진화를 하고, 여왕꿀벌의 근거지를 파악해 내는 것까지 상진이와 특공대는 일사천리로 일을 처리해 간다.
단순히 '꿀벌이 사라진 날'이라는 제목만 보고 참 뜬금 없는 표지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보니 핵심을 잘 집어낸 표지라는 생각에 놀랐다.
요즘도 꿀벌이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다는 뉴스를 종종 듣는다. 기후가 너무 더워져 꿀벌의 서식이 위협받는다는 말도 들린다. 1차 피해는 과수농가다. 작물의 수정이 안되기 때문에 일일이 농부들이 꽃가루 수정을 수작업으로 해야한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농작물 감소와도 연결된다. 단순히 꿀벌이 없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식량부족 문제와도 연결고리가 깊다. 생태계의 순환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확장된다. 이러한 면에서 아이들에게 기후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을 해 주면서, 만약 더 심각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보자는 질문을 했다. 동화책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문제로 확장할 꺼리가 있는 책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사마귀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고 식민지 삼기 위해 보라색 안개를 자욱하게 뿌린다는 설정이 다소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SF적 요소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이들이 글을 읽을 때에는 또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 하나쯤은 필요하니 소설적 장치일 수 있겠다고 여겼다.
상진이와 민지의 특공대가 활약을 잘 해서 지구를 구했으니, 어떤 면에서 볼 때, 작은 힘이 모여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선한 영향력'을 설명해 주기도 한 책이었다.
6. 나만의 PMI
-P : 생각할 꺼리가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난 후 환경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방법도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
**기후위기, 꿀벌이 사라진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무엇이 있을까. 지구가 점점 뜨거워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등
-M : 우주폰 깐따라의 말이 전적으로 이 책 이야기의 핵심을 찌른다. 깐따라에 의존해서 위기를 기회로 풀어가는데, 그 위기 상황 해결에 있어서 조금더 다채로운 방법을 동원하여 종합적으로 풀어갈 장치를 만들었으면 더 낫지 않았나 아쉬움이 들었다.
-I : 꿀벌, 외계꿀벌, 괴물새,여왕꿀벌,깐따라, 그 연결이 SF동화같아 흥미로웠다.
7.나만의 평점 :☆☆☆
8. 독자 연령층 : 초1~초3정도의 어린이라면 충분히 이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