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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레이션 AI - AI와 함께 자라난 신인류는 무엇을 소비하고 욕망하는가
맷 브리턴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7월
평점 :
#다산북스#제너레이션AI#맷브리턴#조주희옮김
2026. 7.11.토.
※ 본 도서는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제너레이션 AI
2. 저자 : 맷 브리턴
3. 출판사 : 다산북스
4. 이 책에 대한 짧은 생각
- 이 책은 AI 를 맞이한 다양한 세대들이 어떻게 이 세대를 적응해 나가야 하는지 방향을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세대간 격차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도 꿀팁을 얻을 수 있었다. 저자는 X세대(1960년 중반~1970년대 후반 출생)이다. 나는 Y세대(1980년 이후 출생,밀레니얼 세대)이다.
Z세대(1997년~2012년까지 출생), 그리고 알파세대(2013년 이후 출생) 이렇게 세대를 구분하고 있다. 특히 이 알파세대는 태어나면서 부터 핸드폰과 컴퓨터가 존재한 세대라 기존 X,MZ세대와는 결을 달리한다. 그 차이점이 있기에 이 책을 읽어가면서 흥미로웠다. 막연히 자녀가 핸드폰 하는 것을 전자파나 전자기기의 위험성, 불안을 자극한다는 이유만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균형적인 사용을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코로나 이후 2-3년 사이에 AI 기술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였다. 업무적인 분야나 글쓰기, 자동화 영역에서 AI의 기초를 모르면 확실히 생산력도 떨어지고 효율도 감소한다는 것을 느꼈다. AI의 기술력은 그대로 활용하면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남은 시간을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저자가 말한대로, 변화가 클수록 본질은 더 선명해지듯이, 기술이 발달한다고 인간성을 매몰차게 배제할 수는 없었다. 어떻게하면 자녀들에게도 사람냄새 나는 AI를 알려줄 수 있을까, 가장 큰 고민이었다.
5. 나를 멈추게 한 문장들
-p.49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언제나 소비자를 중심에 둬야 한다.
**이게 비단 브랜드만이겠는가. 정부의 공공서비스의 집행에 있어서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늘 생각하는 서비스를 행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그것이 맞다. 아무리 효율적인 서비스라도 그 안에 사람이 빠지면 단팥빠진 호빵일테니 말이다.
-p.57 MS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평균 집중 시간은 2000년 12초에서 2013년에는 8초로 줄어들었다.
**왜 이렇게 기술력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집중시간이 줄어드는지에 대한 이 책의 판단은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것이라하였다. 스마트폰에서 보여주는 각종 광고, 정보, 흥미를 끄는 소재들이 인간의 집중력을 분산시켜 무엇이 중요한지 혼돈을 일으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p.85 생성형 AI를 구성하는 네 가지 계층
인프라 스트럭처, 대규모 언어모델(LLM),학습데이터, 애플리케이션
-p.109 스마트 홈의 핵심은 단순한 편의성이 아니다. 이는 가족이 살아가는 방식과 집이라는 공간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재편하는 변화다. 가사도우미 로봇 .'로지'
**아이들 동화책에 이런 가사도우미 로봇 관련 내용이 종종 등장한다. 읽고 나면 뿌듯한 느낌이 아니라, 사람을 대신하는 무언가를 돈으로 사고 파는 느낌이 들어 씁쓸했다. 그 로봇이 그 가족의 생활패턴을 기억하고, 상담을 대신하며, 부모와 자녀 간의 얽힌 관계도 중간다리를 놓아 풀리도록 돕는다. 로봇이 고장이 나서 수리를 맡기거나 혹은 오류를 일으켜 다른 로봇으로 바꿔야 할 때, 인간과 학습을 통해 알게 된 모든 정보를 삭제해야 하는데 삭제가 되지 않아 그리움에 그 전 가정으로 찾아가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본 적 있다.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리함 뒤에 숨겨진 각종 로봇처럼 언젠가는 인간도 쓰고 버려지는 존재로 전락될 우려를 내포하는 의미이기도 할테니 말이다.
-p.180 교육의 진화는 기술의 쓸모에 대한 실존적 질문을 던진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 협력학습, 또래학습.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전 교과를 또래학습으로 진행했다. 반 전체 학생이 그때 당시 50명이었는데, 국어/산수/사회/자연 을 담당하는 학생으로 나눴다. 12-3명씩 담당 과목을 맡고, 자기가 맡은 부분을 예습해 온 다음 친구들에게 발표하는 수업이었다. 부족한 부분은 선생님이 보충해주는 방식의 수업이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그 때 난 사회를 담당했다. 서울의 문화재에 대해서 백과사전을 찾아가며 다 적어갔다. 몇 장이나 되는 공책이 빽빽히 다 차도록. 그리고 발표했다. 뿌듯했다. 재미있었다. 그렇게 공부하는 방식을 또래학습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는 것을 다시 보니 반가웠다. 학생들의 이해력과 발표력 향상에 탁월한 방법이었다.
-p.189 예술이든 과학이든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도록 아이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쓰기, 말하기, 디자인, 창작 등 인간 고유의 능력을 극대화하거나 기계를 조작하고 미세 조정하고 실제 현장에 배치하는 역량에 투자해야 한다.
**글쓰기와 미술의 영역이 각광받는 이유를 설명한다. 인간 고유의 능력을 최대한 갈고 닦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p.214 레플리카.Replika.공감과 연결을 전면에 내세운 AI 감성 챗봇. 2018 첫 출시. 200만명->현재는 2500만명. 이용자 급증.
포브스 "디지털 세상의 혼돈 속에서 평화와 평온을 찾도록 돕는 몰입형 영적 정신적 AI가이드"
-p.219 AI가 인간을 닮아갈수록 더 중독성 있고 겉보기에 더 충족감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 교육자, 치료사는 알파세대가 균형을 찾고 진정한 인간적 연결을 지킬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인간성을 지키는 일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p.286 변화가 클수록 본질은 더 선명해진다.
**이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아무리 AI가 발전하더라도 나는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 질문들에 답을 할 수 있다면 AI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잘 유영할 것이다.
6. 이 책의 PMI
-P : 전 세대가 공존하는 AI 혁명시대에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설명하려고 노력한 책이다. 저자의 입장에서 독자를 생각하며 쉬운 용어로 설명한 점, 최대한 도표나 그래프를 이용하여 이해를 도운 점은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M :
○p.195 교외로 주거지 이동을 지도로 표시해주면 읽을 때 더 쉽게 이해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 아쉬웠다.
☆미국 교외 주거지 이동(Suburban Migration) 경로의 실체
ㅡ책에서 시각 자료가 누락된 '교외 주거지 이동 경로'는 미 통계청(U.S. Census Bureau)의 **국내 인구 이동 데이터(Domestic Migration Trends)**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 인구 이동의 지리적 흐름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ㅡ동부·서부 대도시 탈출 (선벨트 지역으로의 이동):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LA)와 뉴욕 등 전통적인 대도시 중심가에서 텍사스(오스틴, 달라스), 플로리다(마이애미, 탬파), 노스캐롤라이나(랄리) 같은 이른바 **‘선벨트(Sun Belt) 교외 지역’**으로의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일어났다.
ㅡ통계청 인포그래픽 핵심 지표:
실제 미 통계청 인포그래픽 지도를 보면, 대도시가 속한 주(State)는 붉은색(인구 유출)으로 표시되는 반면, 원격 근무자와 알파세대 자녀를 둔 Y세대 부모들이 대거 안착한 교외 자치구들은 짙은 초록색(인구 유입)으로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알파세대가 대도시의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교외의 스마트 홈에서 인공지능 기기('로지'와 같은 가사 로봇이나 스마트 스피커)와 상호작용하며 자라나게 된 공간적 배경이 바로 이 이동 경로 지도에 숨어 있다.
○참고문헌이 다 외국서적이었다. 그 중에서 한국어 번역본이 있는지 분류해주면 심화학습 할 때 찾아보기 쉬울 것 같다.
○p.224 그림 자동화의 확대 표, p.193 135% 가구소득 증가 표 등 어느 정도 수치 반영을 하려고 노력한 것은 보이지만,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수치나 도표가 아닌 대략적 그래프나 수치로 표현한 내용이기에 정책보고서나 실무적 보고서에 바로 인용하기에는 데이터의 정확도가 떨어져 활용가치가 낮다고 생각된다. 전체 몇 가구가 있고 그 중의 135%증가했다고 설명이 되었다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예측 가능할텐데 이 책에서는 도표나 그래프가 그렇게 섬세하지 않은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 정확한 수치의 부재로 대충 경향을 파악하는 정도로 미치는 그래프가 많아 아쉬웠다.
☆‘135% 가구 소득 증가’ 통계의 실제 원본과 맥락
ㅡ책에서 언급된 "135% 가구 소득 증가"는 미국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 증가가 아닌,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도시에서 교외(Suburbs)로 이주한 특정 밀레니얼(Y세대) 및 고소득 전문직 가구’의 자산 변화를 추적한 데이터와 맞물려 있다.
실제 데이터 출처: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소비자 금융 조사(Survey of Consumer Finances)' 및 프루덴셜(Prudential)의 '재정 건강 보고서(Financial Health Report)'.
ㅡ데이터의 맹점과 숨은 의미: 맷 브리턴이 제시한 135%라는 수치는 대도시(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원격 근무가 가능한 고소득 기술직·전문직 종사자들이 물가가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주거비 절감 및 자산 가치 상승(부동산 폭등)을 통해 ‘순자산 및 가처분 소득이 급격히 늘어난 표본 그룹’의 최고치 성장률을 반영한 것이다. 가구 전체의 평균 소득이 1.3배 이상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책의 인포그래픽처럼 표본의 규모 없이 백분율만 인용하면 통계적 왜곡이 생길 수 있다.
-I : 그래도 다양한 AI서적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 책은 최대한 쉽게 접근하여 그 주제인 다양한 세대간의 AI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알파세대와의 교류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 보는 시간이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