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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영포티 - 젊은 감각은 어쩌다 젊어 보이려는 안간힘이 되었을까?
임수현 지음 / 다반 / 2026년 3월
평점 :
#진격의 영포티#다반출판사#임수현#세대전쟁
@gbb_mom@_kkimhee@davanbook
※ 단단한맘님과 킴히님의 서평 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1. 이 책을 읽게된 계기
- 신조어 '영포티'라는 단어를 뉴스에서나 유투브에서 자주 듣게 되었다. 젊은 40대라는 뜻으로만 알고 있다가 이 책 소개글을 보면서 더 심오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내 나이도 같은 연배라 동질감 반, 호기심 반으로 이 책 서평단에 지원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내게도 찾아왔다.
2. 영포티, 그들은 누구인가
- 작가 임수현씨는 이렇게 말한다. 끼인 세대, 그리고 영포티는 태도가 문제라고 말한다. 다른 것은 다 인정하겠는데, 그들의 태도가 영포티의 정체성을 결정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제도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서도 단순히 개인의 태도나 문제로 치부해 가면서 더디게 수정하는 모습이 조직생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서술 부분을 보면서 동감했다. 분명히 조직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사안에 있어서도 단순히 일개 개인의 불찰이나 특징으로 일삼거나 영포티는 원래 그런다고 꼰대처럼 아니면 꼰대가 아닌 척 의젓함을 가식하며 버텨내게 유도한다. 선배세대와 후배세대 그 중간 어디쯤에서 가교 역할을 하면서 잘 버티고 있는 영포티인 것이다.
3. 작가 임수현씨는
-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 등에서 정책분석과 구조적 연구를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임수현의 친절한 인문학>><<임수현의 친절한 사회과학>><<장르별 독서법: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서울대 권장도서, MBTI로 읽다>> 등이 있다.
4. 나만의 밑줄 친 한마디
-p.37 이들은 구조가 닫히기 직전에 문안으로 들어간 사람들처럼 보인다.
-p.38 구조적 전환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을 때, 감정은 책임의 대상을 구체화하려 한다. 추상적인 설계 대신 구체적인 얼굴이 호출된다. 영포티는 갈등의 원인이라기 보다 구조변화가 가시화된 접점이며, 축적된 감정이 투사되는 표면이다.
-p.73 결국 어지 젊음이 문제되는 이유는 젊음을 욕망해제가 아니라, 젊음의 언어를 도구처럼 사용하기 때문이다.
-p.100 따라서 질문은 "구조냐 태도냐"가 아니다.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갈등은 반복되고, 태도를 바꾸지 못하면 대화는 성립하지 않는다. 구조는 원인이며, 태도는 그 원인이 일상에서 어떤 얼굴로 나타나는가를 결정하는 마지막 변수다. 바로 이 저점에서 영포티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동시에 변화의 실마리가 된다.
-p.169 좌절의 원인은 제도에 있지만, 감정은 사람에게로 향한다.
-p.119 미필적 고의형 영포티
-말의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위치에서 말하고 있는가다. 그 위치에서 나오는 "걱정돼서 하는 말이야", "너 생각해서 그러는 거야"라는 문장은 상대에게 선택지를 넓혀 주기보다는, 오히려 선택의 범위를 한정해 버린다. 조언처럼 시작된 말은 곧 판단으로 읽히고, 그 판단은 권력의 언어가 되며 위계로 굳어진다.
-.p.120 이 권력은 공격적 명령이 아니라, 정당화된 조언의 형식을 통해 가장 쉽게 반복도고 가장 오래 지속된다.
-p.149 유미는 그날 처음으로 깨달았다. 늙는다는 건 주름을 발견하는 순간이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 자기 농담이 박제되는 순간이라는 것을.
-p.237 구조가 택한 가장 손쉬운 변명
이 방식이 반복될수록 낡은 구조는 살아 남는다. 책임은 아래로 내려가고, 조정은 미뤄지며, 기존의 작동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변화는 요구되지 않고, 적응만 강요된다. 사회는 겉으로는 갈등을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
-p.263 문제는 "내가 어느 세대로 태어날지 모른다는 조건에서도 이 제도에 동의할 수 있는가" 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지금의 제도가 다음 세대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허용하는가" 라는 질문이다.
-p.275 출발선의 격차를 방치해 온 설계의 문제다.
5. 이 책의 PMI
-P : 충분히 시사성을 갖고 있다. 우리들의 태도가 개인적으로 멈춰 있으면 큰 흐름을 깰 수 없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합력하여 제도를 변화시키도록 움직이는 것이다. 메타인지를 발전시켜 본인이 누구인지 알고 어떻게 삶을 변화시켜 갈 것인지, 어떻게 우리가 힘을 합치면 이 공동체가 보다 나은 사회가 될지를 고민하면서 말이다. 단순히 사회 현상으로 머물러 있으면 제도는 변하지 않는다. 침잠할 뿐이다. 이 책은 딱 도약을 준비중인 현재의 한국과 결이 맞다.
-M : 참고 문헌 정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웠다.
-I : 영포티의 유형과 특징을 잘 분석해 놓은 장면을 보고 너무 맞아서 웃었다. 사회학적인 현상을 이렇게 쉬운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분류해 놓다니 역시나 싶었다. 그리고 미필적 고의형의 서술을 보면서 예전에 내게 몇 마디를 건넸던 분들이 스쳐갔으며, 그 역시 조언을 가장한 권력의 언어이나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어찌되었든, 이 책이 남기는 메시지는 영포티라는 현상이 단기에 끝나지는 않을테니 보다 나은 대한민국의 발전을위해서도 제도적인 차원에서 발전적으로 이 현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중간자들이 힘을 모아 힘쓸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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