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품위 -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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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북로망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본 서평은 서평단에 선정되어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어른의 품위

2. 저자 : 최서영

3. 출판사 : 북로망스

4. 서평 제목 : 진짜 어른,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맞이하기

5. 저자 소개 및 이 책의 짧은 설명

- 생활을 기록하고 태도를 이야기하며 시대와 호흡하는 창작자. 2017년부터 유튜브 채널 '가전주부','말 많은 소녀' 운영.

에세이 <잘 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1위 기록

대학에서 법학 공부한 뒤 아나운서로 활약.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 이 책의 부제에 걸맞게 이 책을 읽는 내내 린결 작가가쓴 <존재의 온도 : 혼자여도 괜찮은 나>가 떠올랐다. 이 책은 어른이란 정말 어떠해야 하는지 우리가 말하는 '어른답다'인지를 작가가 경험하고 지금까지 느껴온 흐름에 따라 기술한다. 엄마가 떠올라 엄마처럼 자신의 자녀도 자기를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장면에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내 자녀들에게 어떠한 엄마로, 어떤 어른으로 기억될까? 많이 부끄럽고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편으로 가지게 되었다.

-Dignity라는 영어단어를 좋아한다. 왠지 위엄이 느껴지는 발음과 권위도 느껴진다. 딱딱할 것 같은 단어가, 어른의 품위, 어른의 품격 이라는느낌으로 이해될 때,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른이란, 이 시대의 어른이란 어떤사람을 말하는지 저자의 생각을조용히 경청하게 된다.

6. 밑줄 그은 한 마디

-p.30 시간을 품은 서사

'킨츠키'도자기 수리기법

깨진 조각을 금가루나 은가루를 첨가시켜 장식 보수 방식

-p.42 얕은 물 vs 깊은물

-p.6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내가 가진 아름다움을 꼬인 것 없이 받아들이고 만끽할 기회, 지금을 살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는 것

-p.20 안미옥, <생일편지>,<온> 창비 중에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 그러면 잠이 쏟아진다

발이 무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스팔트가 녹고 있어서, 긴장화를 샀다.

비가 오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한번 사라진

계단은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철제 사다리를

어깨에 메고 한참을 걸었다.



'목적지를 정하면, 도착할 수 없게 돈다.'



가지고 있던 지도에 쓰여 있던 말. 나는

백색지도를 보고 잇다. 주머니에 구겨 넣자 주머니가 터져 버렸다.

시작을 시작하기 위해선 더 많은 시작이 필요했다.

베란다의 기분, 축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



틀렸어, 틀려도 돼.

하얀 목소리가 벽에 칠해진다.



발이 더 무거워졌다.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너는 무서워하면서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

친구가 했던 말이 기억났다.

-p.21 멈추는 대신 묵묵히 걷기를 선택한다.

-p.28 그때의 나도 나고, 지금의 나도 나입니다.

-p.30 '킨츠키'라는 도자기 수리기법

-p.31 우리 모두 어딘가엔 금이 가 있다. 누군가는 그 자리를 감추고, 누군가는 그 틈을 정성스럽게 메우며 살아간다. 나는 오늘도 금이간 나를 끌어안는 연습을 하고 있다. 나의 불완전함을 하나의 무기이다. 나만의 이야기로 남기기 위해서.

-p.33 나의 기쁨 중 하나는 좋은 것을 발견했을 때 누군가에게 소문을 내는 일이다.

-p.42 세상을 다 가져야 하는 것처럼 비장하게 마음먹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많았다.

-p.56 얕은 물은 빛을 흩뿌리며 눈부시게 반짝인다. 깊은 물은 순간의 반짝임 대신 깊은 푸르름을 품고 있다. 나는 오래도록 반짝임에 끌려 살아온 셈이었다. 반짝임은 쉽게 주목받고, 금세 인정받는 듯 보인다. 하지만 금세 사라진다.

깊음은 다르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은 적을지라도 그 고요 속에서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힘이 자란다. 관계든 일이든 삶이든, 시간을 들여 과정을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는 내면의 결이 바로 그 깊음이다.

깊이 있는 삶의 시작?

-지금의 나는 얕게 반짝이고 있는가. 아니면 깊게 머물며 단단해지고 있는가.

-p.105~106 태도는 말투나 말보다도 상대방을 대하는 정중한 거리감에서도 드러날 때가 있다. 나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팀원을 소개할 때도 이름,직급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강점이 있는 사람인지 짚어주었다. 함께 있는 이들을 소외되지 않게 하려는 조용한 마음이 전해질 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p.243~244 그래서 치열함을 조금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성취보다는 성장, 속력보다는 방향, 성과보다는의미를 마음에 두기로 했다. 내가 의도적으로 선택한 삶의 전환점이다. 더 이상 무언가를이뤄야만 한다고, 꼭 잘해야만 한다고 스스로를몰아붙이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라고 주문처럼 내뱉었다. 나는 더 이상 누구의 박수와 시선을 위해 살아가지 않기로 했다. 무엇을 이루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내 마음에 닿는 삶을 살기로 했다.

-p.259 내가 진짜 원하는 건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살아가는 삶이다. 괜찮은 척하지 않고 모자란 부분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조용히 받아들이는 것, 오래도록 지키고 싶은 태도다.

-p.266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비록 잘 해내지 못할지라도 마음껏 해 보도록 기다려주는 여유를 갖는 것이다. 타인을 넘어 스스로에게도 비로소 자비로울 수 있는 것이야말로 내가 생각하는 어른의 모습이다. 나와 모든 이들이 자유하길, 지금을 살길 바라며.

7. 나만의 PMI

-P : 삶을 대하며 당당하게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명료해야 하는지 이 책을 읽으며 돌아볼 수 있었다. 엄마를 떠올리며 진짜 어른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자신의 자녀에게 그렇게 비춰지길 바라는 저자의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

-M :보이지 않음.

-I :차분한 상아색의 빨강, 초록, 검정의 직선이 서로 어우러진 책 표지가 어른의 품위라는 제목을 더 고상하게 돋보이도록 돕는다. 기록을 통해 나를 나답게 다듬어 갈 수 있다고 독려하는 저자의 말도 기억나고, 이 책을 읽는내내 린결 작가의 존재의 온도가 떠올랐다. 그래서 더 차분하니 마음이 다듬어지는 경험의 순간이었다.

8. 나만의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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