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정글곰

정글곰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
이룬 그림, 주엘 글 / 현북스 / 2013년 6월

아름다운 그림과 환상적인 이야기... 지금은 조카가 어려서 그렇게 읽고 말겠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이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아릿한 메시지를 알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서정적인 기억은 오래 가니까. 훗날 다시 생각하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듯.

[100자평] 이웃 사람 세트 - 전3권

이웃 사람 1~3권 세트 - 전3권 ㅣ 강풀 미스터리 심리썰렁물 3
강풀 글.그림 / 재미주의 / 2012년 2월

제목에서부터 이미 작가가 스포를 하고 들어간다. 미심썰 중에서 가장 사회성이 강한 작품이고, 그래서 미스터리나 호러와 같은 재미는 조금 줄어든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작가는 강풀이다. 대단한 이야기꾼은, 평타를 쳐도, 대단한 이야기가 나온다.

[100자평] 어게인 세트 - 전3권

어게인 1~3권 세트 - 전3권 ㅣ 강풀 미스터리 심리썰렁물 4
강풀 글.그림 / 재미주의 / 2012년 2월

미심썰 중에서 가장 덜 무서운 작품이었는데, 대신 미심썰 중에서 가장 눈물 콧물 많이 쏟은 작품 되시겠다. 이야기 다 알고 다시 보는데도 계속해서 쏟아지는 눈물 콧물. 다음에 다시 볼 때는 옆에 휴지 한 통 끼고 봐야지.

[100자평] 타이밍 세트 - 전3권

타이밍 1~3권 세트 - 전3권 ㅣ 강풀 미스터리 심리썰렁물 2
강풀 지음 / 재미주의 / 2012년 2월

엄청 무서우면서도, 되게 귀엽고, 그러면서도 찡한 -읽는 사람을 지지고볶아대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양 형사 때문에라도, 지금껏 강풀 미심썰 시리즈의 백미로, 이 작품, 타이밍을 꼽고 싶다, 적어도, 다음 미심썰이 나올 때까지는.

[100자평] 아파트 세트 - 전2권

아파트 1~2권 세트 - 전2권 ㅣ 강풀 미스터리 심리썰렁물 1
강풀 지음 / 재미주의 / 2012년 2월

콩닥콩닥 숨 죽이면서, 땀까지 뻘뻘 흘리면서 읽어댔던 아파트. 한참 지나서 다시 읽어도 또 숨 죽이게 되고, 또 땀 흘리게 되는, 이야기의 힘. 강풀 미심썰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