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스토리
루이스 푸엔조 감독, 헥터 알테리오 출연 / 아이씨디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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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구해서, 드디어 오피셜 스토리를 보게 됐습니다. 

같이 주문한 DVD들이 먼저 발송됐고 오피셜스토리는, 환불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재고 확보되는 대로 추가배송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도 대부분 품절이 떠서 이 작품은 DVD로 구하지 못할 줄 알았죠.

그래도 여차저차 생각보다 빨리 받아보게 되었고, 그래서 더욱 더 기대가 컸습니다.

 

우선 영화 자체로 본다면, 역시나 놀라웠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났을 때 가슴에 남는 그 묵직한 슬픔, 그리고 서늘함은 예상했던 것 이상이더군요.

보수적인 여교사가 진실을 직면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 없이, 감정이입 하며 따라갈 수 있게 합니다. 

정말 영리하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

 

여튼, 그런데-_-;

'자막'이라는 의외의 변수가 영화를 매우 난해하게 만들었습니다.

영어 자막을 띄워놓고 '특별히' 난감했던 부분들을 일일이 다시 봐야 했습니다.

커다란 맥락은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라 따라가는 데 무리 없었습니다만, 

자막 번역상 보이는 어이 없는 오자들, 황당한 띄어쓰기들, 

그리고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쌩뚱맞은 단어 선택은 물론이거니와 

영어 자막과 비교했을 때 발견되는 놀라운 오역 등은 매우 매우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딱 봐도 '와, 이 자막 진짜 대강 만들었다.' 싶었달까요.

 

듣자하니 비디오는 번역이 이것보다는 매끄럽다고 하니, 

4:3도 괜찮으시다면 영화 감상에는 비디오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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