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아직도 완성되지 못한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어른들이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서 아이들을 재단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가? 아이들을 그 자체로서 이해하기 보다는 어른들의 정해진 기준을 따르도록 강요하고 지시, 명령하고 있지 않은가?

 

비고츠키, scaffolding: 아이 수준에 적합한 교수방법,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여 스스로 문제를 재빨리 터득하고 해결방법을 찾아 자기 것으로 만들게 해 주는 것을 말한다. 학습이란 것이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게 아니라 안에서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되도록 하며, 교사에 이끌려서가 아니라 스스로 성취의 기쁨을 맛보도록 하는 것이다. 즉, 교사에 의해 주어진 지식이 아니라 학습 과정을 학생이 스스로 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정은 모두 수용해 주되,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그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의 감정은 다 받아주되, 행동에는 제한을 두어야 한다.

 

"단정적인 대화는 대화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이미 다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대화란 없습니다." "너 ~ 좋아하지? 그럴 줄 알았다." "너 ~하잖아, 내가 다 알고 있어.""너 이거 안할 거지?" 등등 상대방을 단정하는 무수히 많은 대화들을 평소에도 우리는 종종 사용하는 것 같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더이상 할 말이 없어 어이없어하며 잠자코 있었던 적이 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상대 앞에서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상대가 받아들여주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어 대화를 포기한 적이 여러번 있었다...

 

"아이들에게 시험을 잘 보거나 그림을 잘 그린 대가로 상을 준다면, 아이는 진정 공부하는 즐거움이나 그림그리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 보다, 상을 받기 위해 하는 것 같아 오히려 하기 싫어질 수도 있습니다. 상으로 보상을 해주거나 타임아웃 등의 벌주기는 어른이 아이에게서 기대하는 행동이나 만족감을 얻기 위해 아이를 조종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계합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아이가 그 일을 할 때 느끼는 감정, 목표, 취향, 개성, 호기심, 성취감, 욕구 등입니다. 그런데 상과 벌에 의해 움직이다 보면 아이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알피 콘은 아이가 어떤 행동을 잘하거나 성취하였기 때문에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느껴서는 안되며, 아이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조건없는 사랑을 주는 것이 부모의 궁극적 역할이라고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