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점

먹으면서 고치는 관절염
튼튼마디한의원 엮음, 김관형 그림 / 와이겔리 / 2008년 7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고 믿어왔던 서양의학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인간의 몸을 보는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은 흥미롭다. 우리의 조상들이 옛날부터 사물을 인식해왔던 방식, 동양인들이 자연을 보는 방식은 서구의 과학문명 위주의 사고와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그것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의 관련 속에서 사물을 보는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사고이다.  

어릴 때 어머니한테서 많이 들었던 말이 이 책 속에는 많이 되살아나 있다. - 곰탕이 뼈에 좋다, 멸치를 많이 먹어야 뼈가 튼튼해지지, 생선은 껍데기와 대가리가 더 맛있다... 그럴려니 하고 들었는데, 어른들은 다 뻔한 소리한다라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쳐 들었는데, 이런 말들이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말들이라니... 

사물을 보는 데에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각각의 방식 속에는 새롭게 사물을 보는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존재한다. 각각의 가치관을 어떻게 적용하고 채택할 지는 나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