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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독설 - MBC 라디오 동의보감 몸살림 처방전
김길우 지음 / 씽크스마트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40이 되고 그러다 점점 중반에 가까워지니 어느날부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자꾸 눈이 간다.
남편과 아이들의 건강까지 내손에 달려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느꼈다.
아이들이 잘먹으면 무조건 좋아서 많이 만들어주고 흐뭇해 했는데 그 먹거리 중에는 엄마의 무지함 때문에
알게 모르게 나쁜 식습관이 자리잡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중에 하나가 과일은 몸에 좋은거니까 많이 먹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아니란다.
제사상의 예를 들며 상차림에서 알수 있듯 과일은 제일 나중에 조금만 먹어도 충분한거라는거.!
실생활과 연관지어 알려주니 어려운 용어에 기죽어 있는 일반인들에게 자상한 의사선생이라는 느낌이 든다.
본문 p162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좋다는음식,나쁘다는 음식에 혹하기 쉽다.
그러나 원래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란 없는 법.
중요한 것은 나와 음식 사이의 궁합을 잘 맞춰,적당한 양을 먹는 일이다"
먹다보면 아~~ 적당히가 정말 어렵다.하지만 내몸을 위해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과유불급'을 되새기며 먹고 마셔야겠다.
한의사인 저자는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치료하라고 권하진 않는다.
아프기전에 관리하고 만일 아프면 환자 스스로 관리 할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한마디로 내 몸의 주치의는 바로 나라는것.
내 몸의 주치의가 된다는것은 용기와 실행력도 갖추어야 하는 일인데
그렇게만 된다면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병원진단으로 매번 병를 되풀이하는것이 아닌,
바로 내 삶,내 몸을 뿌리부터 살릴 수 있는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엄마라는 자리는내 몸뿐 아니라 가족의 주치까지 해야하는데 아이가 고열이 나거나 너무 잦은 감기,오래된 감기가 아니라면
엄마가 보살피는 것이 좋다고한다.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면역이라는 둘도 없는 선물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치의로서 그동안 무지와 나태의 생을 살아온게 아니었나 반성케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