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 New 이야기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조윤진 옮김 / 보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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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핑크한 그림책 표지가 너무나 예쁜 <린할머니의 복숭아나무>


린할머니의 집 앞에 커다란 복숭아 나무가 있어요.

예쁜 꽃이 피고,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지요.

아기 다람쥐 한마리가 다가와 복숭아 한 개를 달라고 해요.

린할머니는 기꺼이 복숭아 한 개를 나누어 줍니다.

 

아기 다람쥐가 맛있게 복숭아를 먹고는 씨를 톡 땅에 묻습니다.

린할머니네 복숭아 나무는 동물들에게 금새 소문이 납니다.

염소도

호랑이도

린할머니네 복숭아를 얻어 먹고 씨를 퉤퉤 뱉어요.

숲 속 동물들이 우르르 몰려 오지요.

 

느릿느릿 거북이도 겨우겨우 복숭아나무 앞에 오지만..

복숭아는 딱 한 개 남았어요.

입맛을 다시며 복숭아 하나를 들고 돌아서는 린할머니!

거북이는 그만 앙앙 눈물을 쏟고 말아요.

 

마지막 복숭아는 린할머니가 드시려나.

했는데..

마음씨 착한 린할머니는 마지막 복숭아로 파이를 만들어 오시네요.

거북이 가족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었답니다.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끝.

이 아니었어요.

동물들이 퉤퉤 뱉은 씨앗이 싹이 트고 자라서

린 할머니네 집 주위는 복숭아 밭이 되었네요.


나눔과 배려가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착한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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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약 - 미술치료전문가의 셀프치유프로그램
하애희 지음, 조은비 그림 / 디자인이곶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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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정말 다양한 컬러링북이 있지만,

<보는약>의 그림은 좀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림체가 한국 정서를 잘 담고있어서 아이와 함께 색칠해보고싶었어요.


부모님 세대에서 더 친근할 장면들이 많았어요.

아이와 함께 충분히 공감하고 이야기나누며 컬러링 했답니다.


그림이 복잡하지 않고 한 면에 정말 간소하게 그려져 있어서

한 장면  한 장면 부담없이 색칠할 수 있었어요.


연세드신 어르신들께 선물하면 참 좋을 컬러링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희미한 기억 속 행복했던 기억을 꺼내볼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하거든요.


한참 컬러링하다가 문득,

왜 '보는약'이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궁금해졌지요.

프롤로그에 저자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보는약>은 암병동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구상하며 만들어졌다고해요.

신체면역과 호르몬에 관심을 두고 출발해서,

정서와 뇌과학분야의 저서들의 도움을 받아 나오게 된 컬러링북이에요.

마음에 작용하는 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족, 놀이, 그리운 이야기라는 주제로 60매의 그림이 있어요.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연필을 쥐고 한글을 배우던 기억

아픈 배를 어루만져주던 따뜻한 엄마의 손길

흔들리던 이를 뽑아주시던 단단한 아빠의 손

친구들과 신나게 바깥놀이를 하던 기억들..

부모님 세대가 추억할만한 다양한 그림들..

 


컬러링을 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푸근한 마음이 들었어요.

아마 이런 기분들이 뇌안에서 어떠한 작용을 일으켜

내 안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었겠지요.


사진은 모두 일곱살 딸아이가 컬러링한 그림들이에요.

아이도 엄마에게 사랑받았던 기억들이 떠올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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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 2학년 처음 공부 - 내 아이 ‘공부 첫인상’이 즐거워지는
윤묘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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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예비 초등생. 

마냥 어린 아이 같았던 아이가 드디어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아직 유치원을 일년 더 다니겠지만.

어쩐지 새해 시작부터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철저한 준비로 내 아이의 초등생활이 순조롭게 시작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초등 1,2학년 처음 공부>를 읽었습니다.


초등 입학까지는 시간이 충분히 남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미리 읽어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 입학전부터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글 공부를 시작합니다.

저 역시도 한글을 떼고 초등 입학을 시킬 계획입니다.

공부 첫인상은 초등 입학 전부터 만들어지지요.

때문에

초등 입학이 일년이나 더 남은 지금 읽어도,

혹은 더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 공부를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친절하고 세심하게 안내해주는 책입니다.

한글을 깨우치고,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1~2년 동안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이룬 언어 발달이 학습의 기본기가 된다고 합니다. 언어 발달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독서의 방법들, 어휘력을 기르는 팁, 한자 공부 방법 등 엄마와 함께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학습법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어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7살 아이와 함께 해볼만한 학습법들도 있어서 하나씩 따라해보고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들을 많이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쌓여 학습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테니까요.  

 


특히, 저자가 제안하는 학습을 놀이로 접근하는 방법들은 

앞으로 초등 저학년 시기 공부의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보게합니다.


당장 눈앞의 초등 저학년 시기만이 아니라,

더 길게 멀리 내다볼 여유를 갖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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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놀자 - 우리 주변의 선 선 선
스기타 히로미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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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선들!

늘 만나기에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었던 선들이,

한 권의 책에 모이니 더없이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일곱살 아이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을

그림책을 통해 보여줄 수 있었어요.


다양한 지식이 모인 책인데,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이라

더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이런저런 선들이 계속해서 소개되는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일러스트 덕분인지

복잡하거나 부담스럽지 않네요.


선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부터 알아보는데.

쓰고, 접고, 자르면서 생겨나는 선들과

빛과 그림자로 생겨나는 선들도 보여주고 있어요.

그저 '선'하면 연필로 주욱 종이에 그린 선만 떠올랐던 머릿속이

상쾌하게 환기가 되는 기분이랄까요.


선 이야기가..

문자의 선, 표나 그래프의 선, 생물의 선... 음악의 선, 실뜨기, 별자리, 지도, 놀이 등으로 이어졌어요.

아이의 일상에서 선들의 예가 점점 확장되어가며

아이가 잘 모르는 선의 세계까지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사실, 공부를 시키려는 의도로 책을 읽어준 것은 절대 아이었음에도.

너무나 재미있고 유익했어요.

선으로 할 수 있는 놀이가 여럿 소개되어 있어 독후활동도 즐겁게 할 수 있겠어요.

 


책을 읽는 동안

아이는 이렇게 다양한 선들이 우리 생활에 늘 함께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책에 나오지 않는 선들도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보려고 애썼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점으로 놀자', '면으로 놀자'같은 후속편도 나오려나.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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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을 피우다 - 마리몬드 패턴 컬러링북
마리몬드 지음 / 싸이프레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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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의미있는 컬러링북입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에서 모티프를 따온 꽃들로 구성된 플라워 패턴으로 그려진 컬러링북이에요.

할머니들의 존경스러운 삶과 고유한 모습을 담은 꽃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컬러링 페이지에 앞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분 한분의 삶과 잘 어울리는 꽃에 대한 글이 있어요.

한장 한장 읽다보니, 

가혹한 삶과 굴곡진 인생이 떠오르며 마음이 아팠어요.

그런 삶에서 무너지지 않고

꿋꿋하게 견뎌내고 살아오신 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이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마음에 꽃을 피우다>를 본 아이의 첫 반응은,

"엄마, 이거 내꺼할래. 내가 다 색칠할꺼야."

였습니다.

분홍 바탕에 꽃 그림인 표지가 예뻐서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엄마도 한장만 색칠해보자고 몇 번 부탁을 하고서야

허락을 받고..;;

용담꽃을 채색해 보았습니다.


 


종이가 두꺼운 도화지 느낌입니다.

색연필, 사인펜, 물감 모두 무리없이 색칠이 가능합니다.

종이질이 좋아서

물감에 울거나, 사인펜이 뒷장에 비치지 않는 편입니다.

왼쪽의 완성된 그림의 색을 참고해 비슷한 색감으로 채색했습니다.

아이는 완성된 그림은 감상만하고

제 나름대로 채색을 했습니다.

 

일곱살 아이에게는 그림이 다소 디테일한 편이라

아이가 한 장을 완성하기는 시일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한참 채색 중인 아이에게

이 꽃그림은 예전에 일본군에게 피해를 입고 힘들게 살아오신 할머니들의 인생을 꽃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분들의 용기, 의지, 존경스러운 삶의 태도를 아이가 배우길 바라면서요.

한참 색칠에 몰입하다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라는 국악동요를 흥얼거리게 되었습니다.

 

할머님들의 존경스러운 삶을 오래오래 기억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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