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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을 피우다 - 마리몬드 패턴 컬러링북
마리몬드 지음 / 싸이프레스 / 2019년 1월
평점 :
매우 의미있는 컬러링북입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에서 모티프를 따온 꽃들로 구성된 플라워 패턴으로 그려진 컬러링북이에요.
할머니들의 존경스러운 삶과 고유한 모습을 담은 꽃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컬러링 페이지에 앞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분 한분의 삶과 잘 어울리는 꽃에 대한 글이 있어요.
한장 한장 읽다보니,
가혹한 삶과 굴곡진 인생이 떠오르며 마음이 아팠어요.
그런 삶에서 무너지지 않고
꿋꿋하게 견뎌내고 살아오신 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이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마음에 꽃을 피우다>를 본 아이의 첫 반응은,
"엄마, 이거 내꺼할래. 내가 다 색칠할꺼야."
였습니다.
분홍 바탕에 꽃 그림인 표지가 예뻐서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엄마도 한장만 색칠해보자고 몇 번 부탁을 하고서야
허락을 받고..;;
용담꽃을 채색해 보았습니다.

종이가 두꺼운 도화지 느낌입니다.
색연필, 사인펜, 물감 모두 무리없이 색칠이 가능합니다.
종이질이 좋아서
물감에 울거나, 사인펜이 뒷장에 비치지 않는 편입니다.
왼쪽의 완성된 그림의 색을 참고해 비슷한 색감으로 채색했습니다.
아이는 완성된 그림은 감상만하고
제 나름대로 채색을 했습니다.

일곱살 아이에게는 그림이 다소 디테일한 편이라
아이가 한 장을 완성하기는 시일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한참 채색 중인 아이에게
이 꽃그림은 예전에 일본군에게 피해를 입고 힘들게 살아오신 할머니들의 인생을 꽃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분들의 용기, 의지, 존경스러운 삶의 태도를 아이가 배우길 바라면서요.
한참 색칠에 몰입하다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라는 국악동요를 흥얼거리게 되었습니다.
할머님들의 존경스러운 삶을 오래오래 기억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