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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새
미칼 스누니트 글, 나아마 골롬브 그림, 서애경 옮김 / 비룡소 / 1998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마음 속에는 영혼의 새가 살고 있다. 우리가 기쁠 때 영혼의 새도 기뻐하고 우리가 슬퍼할 때는 영혼의 해도 슬픔에 잠겨 있다. 때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일치 하지 않는 것은 영혼의 새가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마음의 서랍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음 속에 수많은 서랍을 갖고 있다. 그 서랍은 영혼의 새 만이 열 수 있다. 우리는 영혼의 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 지 판단 할 수 있어야 한다. 책의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이 책은 어른 들에게 더욱 유익하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줄 모르는 사람,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깊은 밤, 가만히 영혼의 새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라는 작가의 말은 정말 설득력 있게 들려온다. 사는 것이 바빠서 자신의 영혼의 상태를 체크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시시각각 우리의 영혼을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의 영혼이 건강한지, 병들었는지, 아니면 나와 따로 놀고 있는지... 동화의 내용처럼 마음 속에 새를 한 마리씩 키워야 할 것 같다. 때로 그 새와 함께 놀아주기도 하고, 또 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마음의 새와 친해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