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니악스 슈팅 게임 알고리즘 게임 매니악스 시리즈
마츠우라 켄이치로 & 츠카사 유키 지음, 손정도 옮김, 박민근.Pope Kim 감수 / 한빛미디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자네..
혹시 게임 좋아하는가..?
그래? 게임을 좋아한다고..?
그렇다면 슈팅게임은 어떤가?

끊임없는 적기의 공격..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총알들..
지형과 한몸이 되어 잘 보지 않으면 모르는 포탑들..
눈꼽만큼의 틈새만 허용하는 무수히 쏟아져 내리는 탄막..

조그만 틈새사이로 엄청난 컨트롤을 하여 빠져나갈때의 쾌감!!
스테이지 클리어라는 글자를 보며 느끼는 희열감!!

기억하는가?
역시... 기억하는 군.
그럼 이건 어떤가?
그 망할놈의 탄막들과 개미눈물만큼 찔끔찔끔 나오던 폭탄들이
대체 어떻게 생기는지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음... 궁금해본 적이 있다고?

그래?!??
그럼 이 책을 보길 바란다.
굳이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슈팅게임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횡스크롤, 종스크롤이라는 단어를 안다면 봐야 할 책이야.

책 설명 - 
 역시 일본이다.. 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든다.
엄청난 게임 대작들을 무수히 쏟아냈던 게임의 제국 일본!
당연히 그 게임을 만들수 있는 알고리즘과 논리들의 노하우가 있지 않을까라고
한번쯤 생각은 했었지만 일본어의 벽에 막혀 한글로만 번역된 책을 찾아봤던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같은 책이다.
한줄기 빛이라서 한빛에서 나왔나..? ㅡㅡㅋ
어쨋건 이 책은 정말 친절하다.
몇년 전 플레시가 한창 유행할때 플레시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봤던 "신명용의 플레시MX 액션스크립트" 라는 책이 있었는데
플레시에 적용된 각종 수학공식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많이 배웠었던 기억이 난다.
책이 친절하다고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설명이 쉽고 직관적이라는 뜻인데
정말 직관적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쓸데없을만큼 친절하다.
코드는 그렇다치고 그림은 정말 친절하게 잘 그려놓았다.
이렇게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서점가서 한번 보면 알게 될 것이다.
그냥 최면에 걸린 것마냥 카운터에 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림 몇개만 봐도 이건 사야된다는 느낌이 뽜악 올것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이 참.... 예쁘다.
꼭 네일아트 책 같은 느낌.. ㅡ0ㅡ;;;;
근데.. 진짜 예쁘다.

모든 탄막구현에 대한 소스를 받아서 실행해볼 수가 있다.
소장가치가 제대로 있는 책!


과할 정도의 자세한 설명이 정말 감사한 책이다.


슈팅 게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의 제작 방식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아.. 정말 아름다운 탄막들...

서평 - 
딱히 서평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딱 드는 느낌은 친절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책이다.
머리속에 탄과 적기, 케릭터의 충돌이라던지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모습과
종스크롤로 진행되는 모습을 상상을 하면서 읽어야 이해가 된다.
책을 읽는 좋은 방법은 노트라던지 스케치북을 옆에 놔두고 직접 그려가면서
계산기 두들기면서 숫자계산도 해보고 어떤 수치가 어떻게 될지 예상을 하면서
하나하나 이해해가는 방법이다.
잠들기 전에는 보면 안된다.
실제로 잠들기 전에 이 책을 펴고 잠깐 보려다가 이해가 안가서
노트에 그리면서 계산해보다가 잠 한숨 못자고 출근한 적도 있다.
프로그래머라면 알고리즘을 강화하는 측면과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측면에서
더할나위없이 좋다.
정말 재미있고 실제로 슈팅게임이 구현되는 알고리즘을 이해하면서
느끼는 희열감은 프로그래머만의 특권이 아닐까 싶다.
슈팅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슈팅게임이 만들어지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 것인지 알게 되면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전공지식이나 수학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좀 어려움을 느낄수 있겠지만
책 제목 자체가 매니악스가 아닌가?
정석책 펴고 보면 충분히 이해갈만한 수학공식들이고 직접 머릿속에 그려보기도 하고
노트에도 그려보고 천천히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어렵다고 지나치기에는 이 책은 정말 주옥같은 책이다.

서평을 마치며 - 
요근래 모바일게임을 공부해가면서 알고리즘에 관련하여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중에 이 책을 보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 책은 슈팅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형식의 게임에도 많은 응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프로그래머로써 다양한 논리를 펼칠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 되고
사고가 유연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는 말과 같다.
당신이 프로그래머라면 굳이 게임을 만들지 않더라도 슈팅게임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꼭 한 챕터 정도는 보기를 바란다.
자신의 관련분야와 관계없이 이 책에 나와있는 논리와 알고리즘은 많은 사고를 하게 해주고
당신의 수준을 한단계 아니.. 최소 세단계는 끌어올려 줄 것이다.
슈팅게임에 이어 퍼즐게임에 관련된 책도 있던데 얼른 사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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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mini Retina 16GB 실버(앞면 화이트) + 알라딘 전자책 2만원 구매권 - Silver(실버, 앞면 화이트) 2014 출시 신형 태블릿PC 4

평점 :
품절


으아아.. _ ;;;; 어떻하지...ㅡㅡ;;;;; 미니 레티나 진짜 필요하긴 한데.... 동영상 강의 볼때 화질이 똬악~~ !!! 사....사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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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mini Retina 16GB 실버(앞면 화이트) + 알라딘 전자책 2만원 구매권 - Silver(실버, 앞면 화이트) 2014 출시 신형 태블릿PC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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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_ ;;;; 어떻하지...ㅡㅡ;;;;; 미니 레티나 진짜 필요하긴 한데.... 동영상 강의 볼때 화질이 똬악~~ !!! 사....사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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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에스프레소 노벨라 Espresso Novella 6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한동안 경영, 경제, 전문서쪽만 읽다가 뭔가 가볍게 읽을거리가 없나 해서
알라딘을 뒤지던 중 우연히 눈에 띈 책이다.
평소라면 사지도 않았을 소설책이지만..
내가 소설로 읽는다고 한다면 한글로 된 판타지 소설책이다.
영어로 된 소설을 번역본으로 읽으면 상당히 읽기가 불편한 경우가 많고
읽고 난 뒤에 내가 뭘 읽었는지 정리도 되지 않아서 
술술 읽히는 책으로는 한글로 판타지책을 읽고는 한다.
그런데 이 책은 번역본인데도 불구하고 잘 읽히는데다가 뇌리에 팍팍 박히는 느낌이다.
이 책의 종류를 에스프레소 노벨라라고 하는데 에스프레소만큼 진하고 느낌있는 소설의 시리즈같다.
지금은 한권이지만 몇년후에는 아마 모든 전집을 구매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상당히 수집욕까지 불러일으킨다.

책 설명 - 
 책은 소설의 내용과 저자 테드 창이 쓴 창작노트와 번역자 김상훈이 쓴 해설로 되어 있다.
한국 판타지 소설을 즐겨 읽던 나에게는 소설치고 분량이 상당히 짧다.

그래서 처음 받아본 책을 이리저리 넘기다가 내뱉은 한마디..
"이거.. 모냐.. 요약집이냐...?"

하지만 기대이상이었다.
분량은 적지만 내용은 거대하다.
궁금하면 서점에 잠깐 쭈그리고 앉아서 봐라.
속독하는 사람이라면 한시간이면 볼만한 정도이다.
다만 중간중간 생각할 만한 부분도 있고 대사를 읇조리며
인물들의 감정을 읽어야 할 필요도 있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작다....
상당히 작다....
예전 고등학교에서 매일 들고 다녔던 영단어숙어장을 연상시키는 크기이다.
딱 들기 좋은 손바닥만한 크기.
그리고 상당히 가벼워서 한손으로 펴고 몇시간이고 편하게 볼 수 있을 정도의 무게...
확실히 작은 잔에 진한 향기를 담아내오는 에스프레소를 연상시킨다.
가격만 좀 다운된다면 100% 맘에 들 책이다.
가격땜에 점수 20% 마이너스~

서평 - 
 난 기본적으로 소설의 서평을 쓸때는 줄거리는 절대 쓰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짧은 분량의 책을 또 압축시켜서 몇줄 안되는 줄거리를 서평으로 읽어버리고

"아... 이런 책이구나... 다 읽었네.."

이런 느낌을 주는 서평은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웃긴건 사람들은 서평이란 것을 줄거리를 압축시켜서 쓰거나
내용을 띄엄띄엄 쓰면서 요약해놓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난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줄거리 따위는 쓰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느낌을 써보려고 한다.

 이 책은  인간인 애나와 데릭이 가상세계인 데이터어스에서 가상의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겪는 일을 써내려가고 있다.
누구든지 키워보지 않았던가...?
한때 엄청 유행했던 다마고치..
그리고 핸드폰속에 기본적으로 있던 강아지 키우기라던지
게임속의 내 캐릭터들과 그 캐릭터옆에 따라다니는 가상의 동물들..
시간이 지나며 사라지고 또 다른 것이 대체하는 운명을 가진 가상의 생명체들..

 저자는 아마도 경험과 관계를 이야기하고 싶어한 듯 하다.
가상의, 혹은 지적인 어떤 무언가를(여기서는 AI를 지칭한다.)
인간과 비슷한 것으로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경험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이 경험을 토대로 다른 것과의 관계를 맺어야 인간을 흉내낼수가 있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

 현대의 가속화된 기술 발전속도 덕에 엄청나게 빨라진 연산속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 등으로
무장한 무언가가 당장 인간을 대신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경험을 한다는 것은 데이터를 연산하고 종합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로봇과 인간이 차별화되는 것이고..
하지만 이 소설에서처럼 로봇들도 경험을 쌓아나간다면...?
거기에 더해서 타인이나 다른 로봇들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면..?

 저자는 자신이 말할 것은 모두 말하고 결말을 남겨두고 끝을 맺어버린다.
뇌리에 팍팍 꽃히는 전개를 한 후 그 뒤 있을 일을 미래에 맡겨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쉽긴 하지만 이런 결말조차도 마음에 든다.

서평을 마치며 - 
 책을 덮고 나서 많이 아쉬웠다.
짧게 쓰지말고 많은 분량으로 써서 내어놔도 좋을 소재와 접근방식의 소설인데 이렇게 짧다니...
나름대로의 저자의 글 쓰는 방식이려니 생각되지만 아쉬운 것은 어쩔수가 없다.
책에 나와있는 저자의 소개를 보니 천재라고 적혀있다.
발표한 작품수보다 수상한 문학상의 수가 더 많다라니..
하지만 발표한 작품이 몇개 안되니 아쉽기는 하다.
검색해보니 이 책의 영문판으로 "The Lifecycle of Software Objects"이라는 책이 있는데
가격이 후덜덜하다.
페이지 대비 가격이 비싼 책으로도 손꼽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150페이지인데 3만원이 넘는 가격.. 지금은 절판이다.

예전에 읽었던 세실 앤드류스의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에서 나왔던 내용 중
나와 타인을 구분짓는 방법으로 "나와 그것"과 "나와 너"라는 개념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나온 관계라는 개념과 비슷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애정을 쏟지 않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타인들에게는
"나와 너"가 아닌 "나와 그것"으로 바라본다면 이것은 잘못된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관계가 있던 없던 무조건 "나와 너"로 바라보고 무조건적으로 선해야 할까?

책에서 나오는 관계에 많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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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컴퍼니 -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기체처럼 반응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초연결 기업
데이브 그레이 & 토머스 밴더 월 지음, 구세희 옮김, 송인혁 감수 / 한빛비즈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의 잡담 - 

 

내 직업은 프로그래머이다.

처음부터 프로그래머는 아니었다.

웹디자이너도 해보았고 소프트웨어도 팔아보았고 

쇼핑몰을 해보았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은 망한 사업가이기도 했었다.

이런 저런 정신없는 경험을 하다보니 30대가 되어버렸고 꿈의 날개를 접고 

그나마 제일 잘하는 웹프로그래머로써 프리랜서를 직업으로 삼아 열심히 살고 있는 어찌보면 평범한.. 혹은 약간 불운한 사람이기도 하다.

 

30대 중반이 되어 가는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이 때..

한빛출판사에서 비즈리더스 4기를 모집한다는 메일이 왔다.

예전부터 좋아하였고 IT계열의 책은 거의 한빛출판사의 책을 사보았기 때문에 얼른 신청을 하였고

운좋게 비즈리더스 4기에 선정되었다.

무슨 책을 고를까하다 역시 직업이 프로그래머였던지라 책 표지에 오렐리가 쓰였다는 것만으로 커넥티드 컴퍼니를 골라 신청을 하였다.

어찌보면 멍청한 행동같을 수 있으나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상당한 임팩트를 준 책으로 잘 골랐다고 생각이 든다.

 

 

책 설명 - 

 

저자는 데이브 그레이님하고 토마스 벤더 월님이라는 분인데 솔직히 누군지 모른다.

그냥.. 외국 사람일뿐..

대신 스파크, 창조력주식회사 등의 저자인 송인혁님의 감수가 눈에 띄인다.

이 책을 송인혁님이 쓰셨다고 해도 밎을 정도로 아주 잘 어울린다.

구세희님도 많이 낯이 익은 이름이긴 하다.

어쨋건 이 책은 과거의 영광에 젖어 있는 초거대 기업에 일타를 날리는 내용의 책이다.

한빛출판사! 한빛비즈! 참 마음에 드는 기업이다.

한빛도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초연결기업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둘러싸고 있던 빨간 띠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벗겨버렸다. 

편한 초록색의 표지... 그리고 아메바들을 연결해놓은 삽화.. 커넥티드하다는 것을 잘 표현한듯 하다.


서평 - 

솔직히 서평이라기보다는 느낀점을 솔직하게 쓰고 싶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기 보다는 느꼈다!

이런 저런 경제학 용어도 있고 어떤 어떤 기업은 아직도 이렇게 하기 때문에 문제이고...

이제 기업들은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적혀있다.

 

솔직히 그냥 그뿐....

책에는 상하수직구조에서 탈피하여 자유분방한 실험적인 독립적인 구조의 부서들의 집합으로 기업이 바뀌어야 한다는 내용이 아주~ 아주아주 많~이 나온다.

물론 이런 구조의 기업이 되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어떻게 추진해야 한다고 나온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드는 생각은

"정말 이 책대로 하면 가능한가?"

"이 사항들을 실천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기업이 전 세계에 몇이나 될까?"

 

흥미유발 때문인지 책의 3분의 1은 이런 저런 기업들이 똑똑해지는 고객을 제대로 응대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점들에 중점이 맞춰진듯 하였다.

앞부분은 숨쉴틈도 없이 읽어내려갔다.

 

따악!

번개 맞는 느낌이었다.

예전에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이 고스란히 모두 적혀있었다.

하나의 상품에 달린 악평 하나때문에 그 상품이 팔리지 않아 헐값에 처분해야 했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마구 쓰라렸다.

똑똑해진 고객에 대하여 미처 대응하지 못했던 멍청했던 내 자신이 떠올라 한숨만 내쉬었다.

 

겨우 한숨돌리고 뜨끔대는 가슴을 누르고 읽어나갔다.

중간중간 나오는 삽화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삽화는 마음에 들었지만 "제품은 서비스의 아바타"라는 말이 상당히 억지스러웠다.

제품안에 서비스가 존재해있으니 제품은 서비스의 아바타이다라는 억지논리..

이 논리대로라면 아이폰에 삼성의 부품이 있으니 아이폰은 삼성의 아바타라고 해도 되겠네...

물론 내가 상당히 삐딱하게 해석을 한 것이겠지만.. 


아래 삽화도 마음에 들어서 넣어보았다.

"비추천 고객과 한시간 통화할때마다 매출이 올랐다"

와우!!!!

세상에 이런 확실한 매출전략이 또 있을까...?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지만 책에서는 이를 여러가지로 풀어 해석해놓았다.

수치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래 내용과 비슷하다.

"한명의 만족한 고객은 또 한명의 고객을 불러오지만 한명의 불만족한 고객은 열명의 잠재고객을 사라지게 한다."

불만족 고객을 제대로 응대하여 만족시켰을 경우 가져오는 효과는 엄청나다는 내용으로 고객에게 절대적으로 만족시켜라라는 내용이었다.

 

내가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 경험상 이것은 정확한 선의 회사방침이 있어야 한다.

예전 내가 큰 마트의 운영팀에 있을때 어떤 고객은 이런 요구를 했었다.

"이거 수영복이 안 맞으니까 환불해주세요."

물론 고객이 원하니까 환불해줘야 한다.

그런데... 내가 있는 부서는 IT부서이다.

이런 컴플레인은 컨텍센터에서 맡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내용을 듣고보니.. 1년전에 수영복을 사간 고객이 환불해달라고 난리친다는 것이었다.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매장에서 산 물건인데 컨텍센터에서 처리를 하지 못하여 내가 있는 IT부서에까지 넘어오게 된것이다.

사실 이례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에 어떻게 처리를 해야 했을까...?

 

이 불만족 고객을 만족시켜 보내기 위하여 말도 안되는 컴플레인에 응대를 해야 했을까?

아니면 말도 안되는 컴플레인이기 때문에 그냥 무시를 해야했을까...?

 

그때 상황을 이야기해보자면 수영복은 5만원정도였고 고객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보냈다는 것이었다.

자.. 여기까지 보자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불만족고객을 만족시켰기 때문에 마트측은 컴플레인을 잘 처리했다고 볼수도 있다.

 

그런데.... 

이 고객이 인터넷상에 자신의 경험담을 기분좋게 써내려갔다는 것이다.

 

결과는....?

참담했다....

컨텍센터로 상품권을 달라는 고객의 문의가 쇄도한다는 것이었다.

 

하! 웃기지 않은가....?

이 불만족스러운 고객은 만족스러운 고객이 되어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여 잠재고객을 끌어들이려고 하였는데 정작 다른 고객들은 불만족 고객이 되어 따진다는 것이...

이 경험때문에 아래 부분을 읽으며 세상만사... 책대로만 되면 좋겠수.. 라고 중얼거릴 수 밖에 없었다.


아래의 그림은 이 책에서 추구하는 기업의 성장양식인 성장나선을 도식화해놓은 것이다.

피드백을 받고 이 피드백에서 정보를 얻고 실제로 행하면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암묵지와 형식지라는 것에 대해 설명하며 수습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답습을 하면 더 나은 것이 나온다라는 주장에서 실소가 머금어졌다.

 

내가 성격파탄자이거나 무조건 비관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보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비판을 하는 것이다.

 

예전 내가 대리로 있던 회사에서 내가 가르쳐주던 사원이 있었다.

당연히 그 사원에게 많이 가르쳐주려고 애를 썼었다.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하면 그렇게 나오는 거야~ 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뿐... 도무지 발전이 없는 것을 느꼈다.

내가 옆에 없는 시간에는 웹서핑하고 웹툰을 보고..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내가 어떻게 배웠고 내 윗사람들은 어떻게 했는지..

결론은 여러가지가 나왔다.

경쟁심, 호승심, 호기심, 성실함....

그 중에 나의 결론은 호승심이었다.

날 가르쳐주는 사람보다 더 잘하고 싶었고 더 완성되어 보이고 싶었다.

내가 가르쳤던 사람 중 잘하는 사람을 떠올려보면 경쟁심리, 호기심 등이 있었다.

책에서는 답습하고 수습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는 하지만 더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라는 것을 의지의 결여같은 것으로 풀어서 설명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서평을 마치며 - 

서평이라고 해서 쓰고보니 비판뿐인데 책을 읽고 나면 자신과 상반되는 것이 나오면 그것을 꼭 기억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와 비교하게 되고 책을 쓴 저자의 의도도 파악하려고 하게 되는 듯 하다.

솔직히 말하면 위에 적은 세가지 외에 다섯개 정도는 더 쓸수는 있지만 그건 한번 더 여유있게 책을 본 후에 추가를 하려고 한다.

이렇게 나와 상반되는 느낌이 들어 지적한 비판 외에는 상당히 훌륭히 써진 책이라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원어로 쓰였다면 이해하기 어려웠을 부분들도 술술 읽히는 느낌이 들기에 번역하신 분이 의역에 상당한 노력을 들인 느낌이 든다.

 

정리를 하자면

1. 번역판인데도 쉽게 잘 읽힌다.

2. 윗사람에게 쉽게 추천할 수 있는 책(그냥 한권 사서 줘봐라. 정말 좋아할 것이다.)

3. 사장님에게도 사다드릴 수 있는 책(사장님이 마음에 안들면 사주지는 말고 추천만 해라.)

4. 우리나라의 기업에는 해당되기 어렵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흐름을 살펴보면 당장은 아니지만 충분히 책에 나온 기업들의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을 알아챌수 있다.

5. 의지를 가진 사람이 읽고 실천해야 한다.(의지를 가져야 행동할 수 있다.)

6. 고객이 왕이다. 고객을 거미줄 위에 앉아있는 거미라고 생각하고 기업을 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7. 무조건 기회를 만들어라. 이 책은 기업을 타겟으로 하여 설명하였지만 스스로 1인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만나라.

 

보기 거북한 서평이 될 수 있으나 내용 정리식의 서평은 쓰기 싫어 느낀 점만 적었습니다.

책 자체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 많이 호불호가 갈릴수 있겠습니다.

 

도전적이고 의지를 가지고 바로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책입니다.

항상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고수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악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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