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식사전 - 2014 최신개정판, 경제신문이 스포츠신문보다 더 재미있어지는 길벗 상식 사전 1
김민구 지음 / 길벗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참 재미진 책이다.

경제라는 것이 절대 쉬운 분야가 아닌 것이라는 것과

내가 경제와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인 것을 감안해보았을때

이리도 재미있다고 느낀다는 것은 진짜 재미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흠흠~ 

책의 제목을 딱딱하게 "경제상식사전"이라고 짓는 것보다

"후루룩 읽어보는 경제상식" 같이 좀 부드럽고 재미있는 제목으로

지었더라면 좀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리도 재미있는 책의 제목을 왜 이리 지었나.. ㅡㅡㅋ

 

책 설명 - 

 470페이지 정도의 책에 141가지의 경제상식을 넣어놓았는데

경제상식이라기보다는 경제 이야기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 경제 이야기를 2~4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쉽게 풀어놓아서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흡수되는 느낌이다.

꼭 알아야 할 필요한 정보들만 군더더기 없는 설명으로 풀어내어

경제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책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후루룩 경제흡입.

너만 모르는 경제이야기.

뭐.. 이런것으로 지으시지 +_+;;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웹으로 벌어먹고 사는 직업으로써 딱 눈에 들어오던 파트.


솔직히 방카슈랑스가 나라이름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이 나뿐만은 아닐걸?


주식과 채권 둘다 그냥 손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봐두기를!


세계의 경제를 볼 수 있는 시야도 넓혀준다.


맨 뒤에 숨어있는 요 알짜베기 소형책자는 이 책의 백미이다.
 

 

서평 -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제.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

경제는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말 그대로 돈을 버는 사람이든지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알아두어야 한다.

옛말에도 있지 않은가. 

"아는 놈이 더 한다."

물론 여기에 맞지 않는 말일 수도 있지만 뒤집어 생각해서

아는 놈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소한 남들은 알고 있는 경제에 쓰이는 단어의 뜻과 용도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눈감고 코 베이지 않는다는 뜻이렸다.

그러면 이 경제라는 놈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나의 경우는 각 경제주체와의 이해관계 흐름을 중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 중 만난 이 책은 정말 반가웠다.

경제 주체들간의 쓰이는 용어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인데 그 설명도 길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콕콕 집어서 설명해놓아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서평을 마치며 - 

 돈을 벌고 쓰는 사람이라면, 즉 사회와 완전히 인연을 끊은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이라면 경제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문제는 이 경제라는 놈은 정말 방대하다.

A를 알려면 B을 알아야 하고 B를 알려면 C를 알아야 한다.

거기에 B와 C와의 관계를 알려고 하면 갑자기 Z라는 놈이 주는 영향을 알아야 한단다.

 

 참.. 경제라는 놈은 어렵다.

전혀 관심이 없던 경제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한 결과 나를 경제 주체로

생각하고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제를 이해하려는 관점으로

경제에 관한 책들을 읽으니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는 느낌이다.

그러던 중 이 책에 나온 각종 용어와 설명을 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고

경제에 관련된 책 중 손꼽힐 정도로 지루하지 않았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말이다.

궁금하다면 서점가서 한번 보기 바란다.

정말 재미진 책이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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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 - 여행 계획 필요 없이 무작정 GO! 티켓 한 장으로 즐기는 당일, 1박 2일, 2박 3일 기차 버스여행 완벽코칭
김남경.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요즘엔 취업하자마자 차를 한대씩 산다고 한다.

각 가정엔 최소 자가용이 한대씩 있고 곧 있으면 두대씩 보유하게 될 전망이라고 한다.

그렇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가용이고 어찌보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자가용이다.

누군가는 집은 나중이고 차 먼저 좋은 외제차를 사기도 한다더라.

나중을 생각해보면 집도 없는데 차 먼저 산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듯하다.

핑계이긴 하지만 자가용을 마련하는 것보다 유지비용이 만만찮게 나오기 때문에

자가용을 마련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나 서울 사람들은 더더욱 그렇다.

유지비용이야 그렇다치고 서울에는 자기집앞에 주차할 공간도 없는 사람이

태반인데다가 어딜 가든 주차비 명목으로 뜯기는 비용은 치를 떨게 만든다.

자... 여행을 가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자가용이 없는

불쌍한 영혼들이여 이 책 한번 보자.

 

책 설명 - 

 책 표지가 하늘색인 것이 근래에 읽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표지와 흡사해서 마음에 든다.

페이지수는 거의 600페이지 가량으로 상당히 꽉꽉 들어차있다.

각 여행지마다 언제 가면 좋은지 어떤 목적으로 가면 좋은지

뭘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가는지 어떤 순서로 가는지

정말 시시콜콜하게 적어놓았다.

아닌게 아니라 버스로 몇분 걸리는기부터 도보로 몇분 걸리는지까지 

적어놓았으니 말 다했지 않은가.

 

책의 아름다운 모습 - 

푸른 하늘을 보는 듯한 표지라 산뜻하다.


이층기차 ITX를 타본 적이 있는데 꽤 신기했었다.


여행가기 좋은 계절이라.. 

모.. 가기만 한다면 좋은 것이 여행인 것을..


어떻게 가는지 요금은 얼마인지 보기좋게 적혀있다.


버스로 가는 시간 뿐만 아니라 도보까지도 적혀있다.


한 페이지 내에 이만큼 적혀있다. 알차구만.

 

서평 - 

 길벗 출판사에서 작정하고 낸 여행 시리즈 책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책이다.

차없이 떠나는 주말여행이라..

누구나 자가용이 있다면 네비게이션만 켜면 어디든 갈 수 있으리라.

하지만 자가용이 없는 나같은 사람에게 이런 책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책에 나온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보다가 문득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을

잠재우느라 꽤나 고생했다.

이곳저곳의 각 명소들과 먹거리들이 나에게 당장 여행을 떠나라고 외치는 듯 했다.

책을 읽다가 느낀 점은 시시콜콜하다는 느낌이었다.

각 장소로 이동할때 몇번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지 걸어서 몇분 걸리는지

적혀져 있는 것을 보면 이 책을 쓰느라 들인 공이 얼마인지 감도 잡히지 않을 정도이다.

특히나 직접 가본 여행지의 경우에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대체 이 책을 지은 사람들은 이런 정보를 얻고 정리하기 위해 얼마나

이 여행지들을 둘러보았을까하는 생각에 내심 부러운 생각에 존경심마저 들었다.

도보로 몇분 걸리는지까지 체크할 정도의 정성을 생각해본다면 자가용없는

나같은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선물일 것이다.

 

서평을 마치며 - 

 책을 읽을때 항상 먼저 보는 것은 그 책에 어느 정도의 정성이 들어갔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어갔는지이다.

하나의 책이 나오기까지의 저자와 편집자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중 여행에 관한 책은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알아보아야 하고

편집자 역시도 그 정보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도 해봐야 하기에

다른 책들보다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뚜벅이를 위한 책이라 직접 걸어다니며 알아보아야

할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모.. 그런면에서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 좀 더 높이 평가할 수밖에는 없다.

뚜벅이들이여~

여행을 가기 위해 여행지의 이런저런 정보를 얻기위해 차편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뒤적뒤적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

이 책 한권이면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자네.. 안 살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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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핵심사전 500 - 꼭 보자! 먹자! 즐기자!
김후영 지음 / 길벗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누구나 유럽에 대한 로망은 있을 것이다.

배낭여행..

크.. 나도 배낭여행이란 것을 가보고 싶었다.

진심으로 가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현실적인 문제로

아직도 가보지 못했다.

유럽을 가려고 하면 부딪히는 문제들이 있지 않은가.

언어문제, 돈문제, 시간문제..

하... 언제나 가볼 수 있으려나..

나같은 사람이 아마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정말 가고 싶지만 떠나고 싶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마음속으로만 여행을 떠나는 사람말이다.

 

책 설명 - 

 책은 상당히 두꺼운 편이다.

아마 이 책은 유럽을 여행할때 배낭에 넣고 다니면서

보라는 의도로 무게는 생각하지 않았나보다 +_+;;;

제목을 보면 사전이라는 글자가 있다.

그렇다. 이 책은 여행책이 아니라 사전인 것이다.

페이지수가 900페이지 가까이 되니까 무게는 당연히.. 무겁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표지에 그리스 산토리니의 사진이 있어 당장 떠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유럽여행에 대한 점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프랑스는 역시 파리다. 뽜리~ +_+


카... 우리나라에도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가 있다고 하던데 알아봐야겠다.


각 나라의 포인트를 짚어준다. 뽀인트~ +_+


책을 읽어보며 하나하나 짚어보자.

 

서평 - 

 다들 꿈꾸지 않는가?

유럽에서의 여행을 꿈꾸고 그곳에서의 아침을 맞이하고

브런치로 느긋한 식사를 하며 어슬렁어슬렁 그 나라를

알아가는 그런 여행..

그 여행이 배낭여행이 되었건 관광여행이 되었건 말이다.

그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물론! 첫번째는 돈과 시간이다.

최소한 비행기표 살 돈은 있어야 하고 학생의 경우에는 휴학이나

어학연수로 가면 될것이고 직장인이라면 이직준비기간이거나

최소 2주정도의 휴가를 받아야만 갈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 문제인 돈과 시간이 해결되었다면

두번째로는 언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유럽여행은 영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알고 있다.

최소한 각 나라의 기본회화를 숙지해야 하지않을까?

그 후에 남은 것은?

어디를 갈것인지 어떻게 갈것인지에 대한 정보수집일 것이다.

각 나라의 가봐야 할 곳이나 먹을 것들과 즐겨야 할 것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자신에 맞게 정리를 해야하고

숙지해야할 주의점들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하..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다.

나 역시 유럽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라 유럽에 관한 정보를

각 블로그와 까페를 통해 수시로 얻고는 하였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여 유럽여행관련 책도 몇권 읽어보았다.

단언컨데 최근 나온 유럽여행에 관련된 책으로는 이 책이 제일 낫다.

 

서평을 마치며 - 

 이 책은 보통 여행책이라면 흔히 있는 지도 한장 없다.

아마 이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고 장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요근래 대만여행을 다녀왔는데 대만여행 책에 적혀있는 몇 곳의 위치가

지도와 맞지 않아서 좀 고생을 한 경험이 있어서 정말 최근에 나온

여행책이 아니라면 지도는 굳이 없어도 될 듯 하다.

어차피 구글지도가 있으니까 말이다.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해외에서는 네이버지도가 안된다라는 것이다.

꼭 구글지도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나같은 경우는 네이버지도가 해외에서도 되는 줄 알았다.

심지어 지하철이나 버스까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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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말여행 코스북 - 1박 3일 3박 4일 주말에 다 돌아보는 본전 뽑는 홍콩 여행법 주말여행 코스북
노소연 지음 / 길벗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누구나 해외여행에 대한 로망은 있을 것이고

해외여행에 대한 검색어를 쳐서 각 블로그나 까페에

올라와있는 해외여행기를 읽고 부러워할 것이다.

아마 보통의 직장인들은 1년에 한번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버거울 것이다.

삶에 지쳐 인생에 지쳐서 말이다.

거기에 플러스로 어디에 가야할지도 몰라서 말이다.

 

책 설명 - 

 길벗에서 나온 여행에 관한 책 치고는 좀 작다고 느껴지는

사이즈라서 내심 별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왠 걸?

꽤 내용이 알차서 좀 놀랐다.

책도 좀 얅은 편이고 가벼운데 350페이지가 좀 넘는 분량이라

요즘 책 만드는 기술이 많이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것은 책 가격을 좀 더 책정하고

지도가 따로 부록으로 있었다면 하는 점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길벗의 여행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딱 봐도 길벗의 책이라고 알아볼 표지이다.


홍콩의 야경.. 죽이지 않는가?


당신의 여행준비를 쉽게 끝내주겠다.


홍콩의 다양한 디저트.. +_+


이 책 한권이면 홍콩에 가서 원스톱 관광이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간다면 그 나라의 시장은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최고의 해양공원인 오션파크는 얼마나 대단할까? 

 

서평 - 

 언제나 여행책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딱 세개다.

가고 싶다.. 먹고 싶다.. 보고 싶다..

그런 점에서 홍콩으로의 여행은 세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여행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가고자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

어디로 갈 것인가와 언어문제이다.

홍콩은 기본적으로 광동어를 사용하지만 영어도 공용어이기 때문에

우리가 배운 기본적인 영어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거기에 홍콩은 관광도시로써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기 떄문에

왠간한 곳에서는 영어를 잘 못해도 바디랭귀지로도

충분히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자.. 그렇다면 남은 것은 어디로 갈것인가인데..

이 책 하나면 홍콩 여행은 땡이다.

대만을 다녀온 후 홍콩을 다음 여행지로 잡은 이상 각 블로그와 까페에

올라온 글들에 읽으며 나름대로 홍콩여행을 준비하고 있던 터라

왠간한 홍콩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홍콩에 대해

알아보았던 정보가 거의 다 들어있었고 모르는 부분까지도 적혀 있어

역시 사람은 책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기까지 했다.

딱딱 갈 곳이 적혀있고 어떻게 가는지 관광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비용은 어느정도나 생각하면 되는지까지 적혀있어서

군더더기 하나 없이 필요한 것만 적혀있다.

역시나 좋은 점은 가볍기까지 하다는 점이다.

 

서평을 마치며 - 

 대만여행을 다녀온 후 홍콩을 다음 여행목적지로 정하고

홍콩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가격, 무게, 구성 등에 대해서는 만족하겠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

따로 볼 수 있는 큰 지도가 포함이 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그리고 대만과 홍콩은 비슷하면서도 다르기 때문에 같이 합본도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니면 조만간 시리즈로 대만도 나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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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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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가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주문해서 본 경우인데 지금은 딱히 영화를 보고 싶지는 않다.

아무래도 시각으로 보는 영화보다는 소설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그려본 경우가 훨씬 재미있기 때문이다.

외국소설의 경우에는 지명이나 인물들을 외우기가 힘들어서

상당히 꺼려하는 분야인데 이 책은 그런점을 염두에 두었는지

각 인물들의 이름보다는 별명으로 쓰여져 있어 나같이

기억력이 나쁜 사람도 읽기 쉬운 소설이다.

 

책 설명 - 

 책 자체는 보통의 소설책 한권보다는 두껍지만

크기가 약간 작은 편이라 분량은 소설책 한권 반 정도가

되고 무게도 상당히 가볍다.

표지는 하늘색으로 눈에 확 띄는데다가 베스트셀러라서

서점에서 한번 훑어보면 이 책이 바로 보일 정도이다.

그 흔한 삽화 한장 없고 글로만 적혀있지만

읽는 사람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무한하게 자극하며

스토리가 우여곡절로 이루어져있어 쫀득쫀득한 소설이다. +_+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카~ 표지가 위트 넘치지 않는가?


저자의 할아버지도 대단한 이야기꾼이셨나보다.


소설 중에 김일성과 김정일을 만나는 부분도 나와서 배꼽을 잡게 한다.


포로수용소에서 일을 하다가 술을 먹고 싶어서 탈출한다는 대목에서 피식한다.


읽다보면 세상에 대한 저자의 위트가 곳곳에 보인다.


세계사 자체를 나타내는 듯한 주인공의 삶.

 

서평 - 

 아쉽다. 정말 아쉽다.

이 재미있는 책을 쭉쭉 읽어버린 것이 너무 아쉬워서

저자의 다른 책도 주문해버렸다.

이리도 아쉬운 이유는 정말 재미있기 때문이 아닐까?

주인공이 각 나라의 중요인물들과 중요사건들에 휘말리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고난을 겪기도 하며

행운을 거머쥐기도 하는 이야기들이 쫀득쫀득하게

엮여져 있어서 다음은 무슨 이야기들이 나올까하는 심정으로

다음 장을 급하게 넘기게 한다.

저자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어서 소설이 재미있기도 한 것이겠지만

그보다는 아마 많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사의 각 중요인물들과 중요사건들을 어쩜 이리도 재미있게

인과관계를 엮어낼 수 있었을까?

 웃긴 사실은 세계사에 빠질수 없는 종교과 정치에 대한

주인공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일어날 일은 어차피 일어날 것이고 그것에 대해 고민해보았자

얻을 것은 없다는 주인공의 무사태평한 태도는 골치아픈 세상만사를

쉽게쉽게 풀어버린다.

주인공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각 조연들의 인생 이야기들도 소설의

각 부분에서 한 몫을 하면서 어우러지는데 그 하모니가 기가 막힐 정도이다.

 

서평을 마치며 - 

 책을 덮고 나서 입맛을 쩝쩝 다셨다.

마치 맛있는 음식을 좀 더 두고 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달까..

뭐.. 저자의 다른 책도 나왔다고 하니 위안을 삼아본다.

저자의 상상력과 위트가 어찌나 대단한지 세계사에 무지한

나같은 사람조차도 이야기에 흠뻑 취하게 만들어버린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좌충우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주인공을 보고

현실에 잡혀있는 나 자신을 대입해보며 마음의 위안을 삼으며

저자의 다른 책에도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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