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도서관? 그림책 보물창고 68
주디 시에라 지음, 마크 브라운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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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요새 동화책은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을 정도로 책이 깔끔하고 재미있게 잘 나오는 것 같다.

그 중 그림동화는 화려한 색감에 부담없이 쭉쭉 읽을 수 있는 매력까지 있다.

그게 동화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책 설명 - 

책은 34페이지 정도로 정말 얇은데 크기가 크다.

그림동화책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올 컬러이고 책 표지가 꽤 두껍다.

동화책들은 다 이렇게 생긴가 싶기도 하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표지에 동물들이 귀엽게 책을 보는 중이다.


그림 자체가 화려하고 시원하게 잘 그려졌다는 느낌이 든다.


화려한 색감인데도 상당히 부드럽게 느껴진다.


책을 좋아하는 동물들 이야기 +_+



서평 - 

 책이 꽤나 얇은 편이라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글보다는 그림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읽어보았다.

그림 자체가 색감이 워낙 화려하고 눈에 쏙쏙 들어오는 지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색감이 톡톡 튀는 느낌인데도 어색하지 않고 거부감이 들지 않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원에 이동 도서관이 와서 동물들이 책을 읽고 읽다보니 재미있어서

자신들이 책을 만든다는 이야기인데 소재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지로 보는 책이 아닌 스스로 보는 책.

거기에 더해서 책을 만들어본다라는 생각까지 하다니.

아마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은 자기들도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하며

부모를 괴롭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서평을 마치며 - 

 요즘 아이들은 자라면서 책을 멀리하고 스마트폰만 가까이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에게 억지로라도 책을 읽히려 한다고 한다.

그런다고 과연 아이들이 책을 읽을까?

개인적으로 책을 읽게 하려면 책 자체가 읽고 싶을만큼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일하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새로운 기술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래서 다른 직업에 비해 책을 더 많이 볼 수 밖에 없는데 공부를 하기 위해 책을 사서 보다보면

한번씩 울컥할 때가 있다.


 공부하는 책이라고 해도 어떤 책은 꽤 재미있는 책이 있는 반면 

어떤 책은 정말 읽기 싫도록 편집도 엉망이고 오타 투성이인 책들도 있다.

이렇게 엉망인 책을 읽을때면 돈, 시간 때문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날 때가 있다.

어른인 나조차도 이 모양인데 아이들은 오죽 할까...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부탁 한가지만 합시다.
자신이 읽었을 때 재미있는 책만 아이에게 권해주기로.

그래서 아이에게 스스로 책 읽는 취미를 만들어 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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