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 뜻을 세우고 그림을 그리다
조선사역사연구소 지음 / 아토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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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지금 오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이 그려져 있다.

보통 지폐에 들어가는 인물들은 역사의 한 획을 그었거나

그 인물이 살아간 역사 속에서 남다른 인물이 들어간다.

존경할만한 어머니상으로 꼽은 신사임당에 대해 우린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책 설명 - 

 책은 200페이지 정도로 꽤나 쉽게 읽히는 편이다.

한두시간 자리잡고 앉아 슬슬 읽어나가는데 문제가 없지만

그림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역시 신사임당에 걸맞게 책 제목의 글씨가 예쁘다.


예전에도 신사임당의 초상화를 보며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린 적이 있는 듯 하다.


역사책에서 한번 읽어 본 듯한 오죽헌.


조선의 제일가는 여류선비 신사임당.


서평 - 

 우린 과연 신사임당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같은 경우에는 역사는 관심이 없는 분야이지만 위인전을 읽는 것은

꽤 좋아했던 편이라 신사임당에 대한 위인전도 읽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딱히 머리속에 남은 것이라고는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고 그림을

잘 그렸다는 정도밖에는 없다.

십만양병설을 주장한 율곡 이이가 훌륭한 사람이니 율곡 이이를 키워낸

신사임당은 훌륭한 어머니라는 추측이 그냥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

보통 사람들도 신사임당하면 훌륭한 어머니상이라는 것 정도밖에 모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뿐일까?


 책에서는 신사임당은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해주며 희생하는 어머니상이 아니라고

설명을 하며 신사임당 스스로가 노력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어 자신의 자녀들이

본받을만한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문예, 그림 등에 아주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였고 그 영향력을 자녀들에게

끼침으로써 훌륭한 위인들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확실히 그 시대에서는 역설적이다.

아니. 현대에서도 충분히 역설적이다.

오죽했으면 요새 나오는 책들 중에 공부하는 엄마라고 하여 책이 나올까?


 자신의 자녀들을 훌륭하게 가르치고 싶다면 자녀들에게 강요만 하지말고

신사임당처럼 스스로 본을 보이는 것은 어떨까?


서평을 마치며 - 

 이 책은 특이하게도 한 사람의 저자가 지은 것이 아니라 조선사역사연구소가

저자인 책인데도 한 사람이 지은 책처럼 상당히 자연스럽게 읽힌다.

책을 다 읽고 누가 썼나 궁금해서 저자를 찾아보았는데 조선사역사연구소라니 +_+ㅋ

조선사역사연구소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책만 지을 것 같은데

이렇게 재미있는 책도 지을 줄 알다니 꽤나 놀랬다.

다른 위인들을 다룬 책들도 나와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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