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신전 - 19마리 고양이들이 전하는 행복전도서
강인규 지음, 한은경 사진 / 아토북 / 201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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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고양이는 참 매력적인 동물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동물.

고양이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었던 찰나에 이 책이 눈에 띄어 보게 되었다.


책 설명 - 

 책은 작은 소설책 크기 정도이고 320페이지 정도로 부담없이 까페에 앉아 볼만한 책이다.

그리고 거의 반 이상이 고양이의 사진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될만한 책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크~ 고양이 정말 예쁘다 +_+

서점에서 봤다면 어쩔수 없이 한번 집어들 수 밖에 없는 표지다.


크우.... 아우.. 정말 예쁘다 +_+;;;;


고양이에게 말을 걸었을 때 대답하듯이 울면 정말 기분이 좋다.


액자에 넣어 방에 장식하고 싶은 그림이다.


여자친구가 이 글을 읽고 정말 사람의 관점으로 바라본 것 같다라고 말한 것을 들었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서평 - 

 고양이에 대해 일말의 관심도 없던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고양이를 키우다가 고양이 덕후가 되어 19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게 된다.

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19마리라면 질릴지도 모른다.

저자는 고양이에 대해 한마리 한마리 소개하며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에피소드라기보다는 고양이에 대한 애정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글을 써놓은 것만 봐도 사진들만 봐도 진심으로 애정을 담아 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양이가 아닌 친구나 자식을 대하는 듯 하다.

책을 읽는 내내 진심으로 저자가 부러웠다.

많은 고양이들과 한마리 한마리와 겪은 이야기들, 감정들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써 귀여워서, 혹은 외로워서 키운다는 게 아닌

진심으로 고양이를 좋아해서 키우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하는 생각이 든다.

곧 고양이를 키울 수도 있는 사람으로써 나 역시 저자처럼 진심으로 고양이를 대하고 싶다.


서평을 마치며 - 

 가정에서는 개만 키우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요 몇년 사이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나이드신 어른들은 고양이를 보면 썩 좋아하시지는 않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고양이에 대한 괴담 같은 이야기들도 있고 밤만 되면 고양이들끼리 울어대는 통에
잠들지 못한 경험을 한 분들이시라면 더더욱 그럴 듯 하다.

 솔직히 말하면 고양이를 싫어했었다.
꺼림칙하기도 했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개와 달리 할퀴고 달려들까봐 만지지도 못했었다.
그러던 중에 고양이 까페를 몇번 가게 되었고 여전히 사나운 녀석들은 만지려고 하면 할퀴었지만
갑자기 와서 아양을 떠는 몇몇 녀석들을 만지작거리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던 중 집 근처에 있는 굽은다리역에 있는 휴까페라는 고양이 까페를 들리게 되었는데
애들이 정말 순하고 착한 녀석들뿐이라 단골이 되어버리게 되었고 나도 고양이를 키우자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오죽했으면 신혼집을 꾸미며 방문 하나에 고양이가 드나들 수 있는 문짝까지 만들었겠는가.
언젠가 나의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날을 꿈꾸며 고양이 사진을 보며 힐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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