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질문들 - 일러스트 다이어리북
미라 리 파텔 지음, 이재경 옮김 / 반니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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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단 한권의 다이어리북이라고 하여 눈에 확 들어왔다.

오프라 윈프리가 하면 무조건 대세인듯 하다 +_+;;;

오죽하면 네이버에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이라고 검색하면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수분크림 까지 나온다.

일단 표지가 마음에 들어오니 한번 보자.


책 설명 - 

 책 표지는 양장본같이 두꺼운 편이고 180페이지 정도 되며 상당히 가볍다.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이 들고 다니며 보기에 딱 좋은 책인 듯 싶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이런 느낌의 표지 좋아 +_+


그냥 느끼는대로 느끼라는 글귀.


이런 추상적인 그림도 꽤나 마음에 든다.


좋은 글귀다. 소원은 간직하는 것이 아니고 내어놓는 것이지.


서평 - 

 간만에 힐링되는 책을 만났다.

뭐랄까.. 책에는 별 내용이 없는데도 책장을 넘기며 힐링이 되는 느낌이랄까..

아름다운 그림들이 눈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읽는 글귀마다 상당히 마음에 와닿는다.

나의 상황과 다른 사람들의 상황이 각각 틀리겠지만 그 상황에 맞추어 글귀를 적은 것마냥

몇 번을 되돌려가며 읽게 되었다.

색도 칠할 수 있고 글도 쓸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 중 인상 깊었던 것은 호랑이의 그림 안에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을 적고 색을 칠해서 덮음으로써 두려움을 극복한다는 것이었는데

심리치료 중에도 이런 것이 있었던 것 같다.

아이와 같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이 책을 가져가서 연인과 함께 혹은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해보면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평을 마치며 - 

 요새 들어 부쩍 느끼는 것이 내게 주어진 시간이 적다라는 것인데 먹고 살려니

직장은 나가야겠고 하고 싶은 것은 쌓여만 가고 어디론가 도망쳐서 숨고 싶다.

난 항상 어떤 일에 대해서 고민한다.

하고 싶은 일인가, 해야만 하는 일인가 사이에서 말이다.

물론 두 가지가 충족이 되면 그것만큼 좋은 일은 없겠지만 그런 일은 거의 없다.

그 와중에 시간에 쫓기고 돈에 쫓기고 생각에 쫓겨 마음만 황폐해지는 느낌이다.

이러면서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질환도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어 불안하기도 하다.


 물론 나같은 종류의 인간이야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은 때에

이 책을 보며 조금은 힐링이 되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는 있었다.

우울한 현실에 지쳐있다면 이 책 한권 들고 혼자 조용한 곳에 앉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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