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어떻게 키울래요? - 엉뚱하지만 유쾌한 양꼬치엔 칭따오 육아일기
정상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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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조금 후면.. 아마 몇년 안에 나도 아빠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육아책도 몇권 보고 관련 지식도 차근차근 쌓는 중이다.

하지만 역시나 아직은 먼 나라의 일 같기도 하고

와닿지도 않아서 육아에 관련된 책은 잘 읽지 않는다.

그러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어 읽어 보았다.


책 설명 - 

 책은 160페이지 정도로 얇은 편에 속한다.

폰트가 큰 편인데다가 사진도 중간중간 많아서 실제 내용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가벼워서 일단 좋다. +_+ㅋ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제목보다 양꼬치가 눈에 띈다. ㅋㅋ


크~ 나도 애기 생기면 꼭 잘 놀아줘야지.


다른 책을 냄비받침으로 쓰는 건 안 넣어도 될 것 같다.


결혼하면서부터는 나의 인생이 아니라 아내와의 인생이 시작된다.


아기 참 예쁘다. +_+


요리는 내 전문분야니까 걱정이 안되지만 이유식도 배워놔야지.


내가 졸리다고 해서 먼저 자면 안되겠지?


서평 - 

 책의 분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안의 내용은 참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된다.

흡사 저자 정상훈의 일기를 보는 느낌이랄까.

소탈하고 꾸밈없이 아이와의 삶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느낀 것을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써내려간 느낌이 난다.


 이런 고민을 한 적도 있었다.

많은 아빠들이 아이가 태어날때 어떻게 행동하였을까?

다들 이러저러하게 했다고는 쉽게들 말하지만 정말 그렇게 할까?

책에는 자신이 일기를 적듯 자신이 느낀 감정,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흔적들이 꾸준히 보이는데 아이가 태어날 때와 아이가 울때 특히나 잘 보인다.

자신이 당황했고 대처하기 어려웠던 경험들을 적어놓은 터라

예비아빠로써 방대한 육아지식에 질려버린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


서평을 마치며 - 

 남자는 세번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군대를 갔을 때

결혼을 했을 때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 세번 중 두번의 이야기가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나도 곧 두번째 삶을 시작해야 할 때인데 벌써부터 고민이 쌓인다.

돈문제부터 시작하여 서로 보듬고 살아가야 할 사람에게 맞추어야 하고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키우면서 삶이 바뀌어갈 것이다.

아마 모두 처음이라 힘들겠지만 저자처럼 유쾌하고 즐겁게 살아가도록 노력하면

인생이 더 즐거워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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