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의 멍청이들 - 일이 힘든가? 사람이 힘들지! 꼴통들 때문에 회사 가기 싫은 당신에게!
켄 로이드 지음, 임지은 옮김 / 길벗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부모로부터 뭔가 물려받지 않는 이상, 장사를 시작하지 않는 이상

일반인들은 보통 회사원이 아닐까 싶다.

회사원...

회사에 소속되어 매달 받는 월급을 바라보며 상사에 눌리고 후배에 치이고

일에 치이는 불쌍한 회사원들..

이 사회에서 제일 흔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회사원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그런 회사원들의 애환과 이리저리 치이는 법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유쾌하게 풀어낸 책이 아닐까 싶다.

사무실에 있는 멍청이들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빠져보자 +_+


책 설명 - 

 책은 300페이지 정도의 양이고 폰트가 좀 크게 쓰여져 있고

중간중간 공백이 좀 있는터라 하루이틀이면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 안의 내용은 심상치 않다.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멍청이들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그 해답을 풀어내는 형식으로

쓰여진 터라 읽는 내내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의 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이다.

절로 궁금점을 자아내게 하는 제목인데 참 잘 지었다.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멍청이의 유형이 나온다.

아마 책으로 내기 위하여 상당히 말을 돌려써서 멍청이로 미화된듯 하다.


이 멍청이들을 대하는 법에 대해 설명까지 해준다. ㅋㅋ


으~ 진절머리나는 잘난척쟁이들..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난다.


프로그래머들에게는 명언이 있다.

RTFM +_+


서평 - 

 책의 내용이 상당히 재미있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읽을 수 있다.

상사에게 눌리고 후배들에게 치이고 일에 정신이 없는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유쾌한 말솜씨로 풀어낸 저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이다.

 저자는 미친 상사, 치사한 동료, 얄미운 부하, 짜증나는 면접장에서의 이야기를

독자들의 인생을 보고 있는 듯이 "아~ 이건 딱 내 이야기다" 할 정도로 딱딱 짚어내며 

명쾌한 해답들을 내놓으며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이 중 흥미를 제일 이끌어내는 부분은 단연 상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직장인들이 술먹고 입만 열면 나오는 상사 뒷담화들.

저자는 이 상사들의 뒷담화를 독자와 술한잔하며 서로 대화하듯이 맛깔나게 풀어내는데

"맞아요. 맞아. 내 상사가 그런 놈이야" 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게 된다.

물론 은근슬쩍 일을 떠넘기려는 망할 동료들과 아무것도 하는 일도 없고 일을 할 줄도 몰라서

왜 월급을 받는지 궁금하게 하는 항상 나를 귀찮게 하는 부하들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히 공감이 가고 마지막에 나오는 면접장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의 정점을 찍어낸다.

면접장에서의 이야기들은 취업준비생이라면 꼭 유심히 보기를 바란다.


서평을 마치며 - 

 책을 읽으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기 마련인데 이 책은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 다음장의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서 후루룩 마시듯이 읽을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사회의 주축이 되는 회사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미생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아마 그 이유가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애환과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피부에 와닿아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역시 미생과 비슷하게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애환과 에피소드들을 주제로 하여 

서술하고 그 뒤에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준다.

상사, 동료, 부하에 대해 치이면서 힘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애환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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