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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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모든 고민이 한방에 해결되는 처방전이라니...

대체 그런게 어디 있단 말인가?

하지만 정신과의사가 썼다고 하니 살짝 궁금해져서

살포시 책장을 넘겨본다.

책 설명 -

책은 250페이지 정도 되고 손바닥만한 크기이다.

글자도 큼직큼직하고 눈에 쏙쏙 들어오는 편이라

한시간도 안되어 읽힐만한 분량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서평 -

책의 표지를 보던 중 눈에 딱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다.

제목은 아니고 왼쪽 귀퉁이에 써 있는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준다는 문구.

TOMY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정신과 의사라고 하니 무슨 말을 써놓았을지 궁금했다.

솔직히 말해 모든 세상 사람들의 머릿속을 꿰뚫는 대단한 명언들을 써놓은 책은 아니다.

단지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는 상황, 상태, 감정 등에 대하여 짤막한 글을 써놓았을 뿐이다.

이렇게 적어놓았다고 해서 이 책이 쓰잘데기없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상황, 상태 역시 다를테니 어떤 이에게는

황금같은 명언보다 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억만금을 줘도 싫으면 싫은 것이 사람의 감정이고 어떻게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의 삶이 아닐까?

나의 경우에는 많이 읽어볼 필요도 없이 책의 첫부분에 나오는 망각과 비난만 읽고 정신없이 읽기 시작했다.

내가 제일 못하는 것이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그러려니 넘기는 것과 나 자신을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인데

나를 잘 아는 듯이 떡하니 대놓고 제일 앞에 써놓았으니 보지 않을수가 없을 수밖에.

모든 일반적인 사람들은 인간관계,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누구나 하나쯤은 있는 마음고민들.

이 책을 읽어보며 소소하게 힐링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지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서평을 마치며 -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며 서로 부대끼면서 날을 세우기도 하고 감정을 상하기도 한다.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지만 언제 어떻게 회복하느냐의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회복이 쉽고 빠르지만 어떤 사람은 회복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의 경우는 프리랜서라는 직업특성상 다른 사람의 요구사항에 맞춰야 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일을 하다보면 일반적인 상식과는 많이 다른 경우가 있어서 의견을 내어보고 대안도 제시해보지만

묵살당한 후 엉망으로 되어버린 업무를 다시 만들어야 할 경우가 많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하루는 멍하니 있다가 이렇게 살다가 홧병나서 죽겠다 싶어서 정신과를 검색해서 찾아가본 적도 있고

누군가가 추천해준 신경안정제 같은 약도 먹어봤는데 그냥 일시적으로 괜찮아질 뿐이었다.

일을 쉬게 되고 남과 부대끼지 않으면 자연스레 낫는 병인데 일은 해야 하니 쳇바퀴 돌듯 정신이 썪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한가지 비법을 깨달아서 이제까지 견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비법이란 비범하고 신기한 것도 아니다.

그냥 내 머릿속으로 "괜찮아."라던지 "그럴수도 있지."라고 되뇌이는 것이었다.

자~ 한번 속으로 외쳐보자.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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