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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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한.. 10년 정도 전이었을 것 같다.

외국에 나가서 일을 해보고 싶고 꿈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것이.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던 실리콘벨리 천재들의 명언집이

나왔다고 하여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넘겨본다.

책 설명 -

책은 350페이지 정도 되는데 살짝 두꺼운 느낌이다.

요근래 페이지수에 비해 얇은 책들만 봤더니 왜 이리 두꺼워 보이는지.

책의 표지는 금박이 입힌 느낌이 나서 양장본의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든다.

서평 -

크~ 실리콘벨리 천재들이라니..

가슴을 두근대며 책을 펴보았는데 뭔가 살짝... 애매했다.

내가 생각했던 내용은 실리콘벨리에 있는 괴짜들의 생각이

모여있는 내용이었는데 왠지 달랐다.

뭔가 다큐멘터리적이면서 실제로 실리콘벨리에서 근무하는 개발자들의

날것의 느낌 그대로의 인터뷰 같은 것을 기대했는데..

에거.. 또 명언집이다.

물론 으엑~ 하는 느낌의 싫은 감정은 아니다.

다만 나의 기대와 달랐다는 것.

이 책에 나온 기업들이 모두 실리콘벨리에서 시작되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전세계를 주도하는 IT기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훌륭한 사람들의 행보를 보며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라는 의문을 가진다면

그 사람들의 말에 주목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툭툭 내뱉은 단어, 어조, 문장에 의도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마도 훌륭한 사람들이 내어놓는 멋진 말을 모아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뭐랄까.. 전시관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이런 말들을 하였는지도

함께 써주었으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각각의 명언 자체는 아주 좋다.

하지만 몸에 좋은 것도 한번에 먹으면 탈이 나듯이

아무리 좋은 명언이라 해도 한번에 읽으면 소화하기 어려운 법.

주말에 커피 한잔 타놓고 한 부분씩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평을 마치며 -

기대했던 내용과는 좀 많이 달라서 살짝 당황하기는 했지만

평소 TED같은 것을 즐겨보는 터라 재미있게 읽었다.

과연 세계를 주도하는 IT업계의 인물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조금은 의문이 풀린듯 하다.

개인적으로 326페이지에 있는 문장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기술의 기본 규칙이란, 가능한 것은 무엇이든 해내리라는 것입니다."

개발자로써 회의에 들어가거나 누군가에게 업무에 대한 요구사항을 들을때

항상 하는 말과 비슷하다.

"가능은 합니다. 다만 시간과 환경이 필요합니다."

아마 일선에서 뛰고 있는 현직 개발자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 아닐까?

불가능은 없다.

다만 가능하게 만드는 조건이 필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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