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면역 혁명 - 이시형 박사의
이시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평점 :
걷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여 2~3시간은 거뜬히 다녔었는데 올해는 전혀 그러질 못하고 있으니 '확찐자'라는 말을 재미삼아라도 함부로 쓰지 않지만 정말 확 찌긴 쪘다.
지금이야 집콕이 몇 달째이니 참을만(?)하지만
올초에 코로나 19 전염성이 너무도 강력하여 집콕하던 그 때가 복합적인 요인으로 가장 스트레스가 컸었다. 그래서였을까.
임파선이 붓고, 대상포진이 와서 두 달정도 약을 먹고 호전 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피부 알러지가 생겨서 온 몸에 시시때때로 두드러기가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해서 또 약을 계속 먹었었다.
코로나는 피하는 중이지만 내 몸과의 병균, 바이러스와는 싸워서 이겨내느라 애 좀 먹었었다. 그렇게 마음을 놓는가 싶더니 이번엔 아이 차례가 왔다.
우리는 피부과에서 알러지 검사를 해보았지만 특별한 소견이 보이지 않았고, 피부과 세 군데를 순회하며 이유을 찾고자 했지만 다들 모르쇠 (알 수 없음)로 일관했다. 한 의사는 걱정하는 내게 말하길 그건 '신의 영역'이라고 했다.
원인이 너무 많아서 알아 낼 수가 없다는 건데 어이가 없기도 하고 참 답답했다.
어쨌든 작년까지와 달리 갑자기 왜 그럴까
골똘히 생각에 잠기다 의사도 아닌 내가 내린 결론은 음식/잠/스트레스 관리의 필요성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관리 하기 위해 내가 분명히 지켜내야 하는 것은 결국 면역력! 그래서 보게 된 책, <이시형 박사의 면역 혁명>을 서평으로 남기고자 한다.
겉으로 보기에 훌륭한 의식주를 영위하는 삶일지라도 내면이 찌들어 있거나 혹은 반대로 어느 자극도 없는 삶의 경우 모두 불행하다고 한다.
가장 인상 깊고 기억에 남는 내용은 '세로토닌'.
그것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극단으로 가지 않게 조절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세로토닌적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마음을 편안히 욕심내지 않고 살아야 함}이다.
그래서 나는 몇 번 되뇌이며 분명히 전두엽에 전달했다. 이 책 속의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건강 철학들에 대한 규칙이나 요소들
☆건강한 먹거리, 질 높은 수면생활, 소식, 운동,
튼튼한 장 상태의 유지 등등☆
전에는 괜히 외면하고 부정하며
"그러기가 쉽냐!!!" 였다면,
지금은 "해봐야지, 휴~~~(호흡)"로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가족들에게도 큰 소리로 내용 중간 중간을 읽어주었고, 우리는 주말만이라도 취침전에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복식호흡이 어렵지만 그러기가 쉽냐!!!아니고,
해봐야지, 휴~~~ 의 마음가짐으로 세로토닌적으로 말이다.
사실 신도 모를 것 같다. 코로나가 언제 끝나는지.
이렇게 적응하고 살아가야 함을 반은 포기, 반은 인정하되 그 포기와 인정 안에 예쁘고 행복하고 좋은 '세로토닌'이 생성될 수 있도록 잘 채워 나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