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라는 부모 게임하려는 자녀
조형근 지음 / 함께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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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게임에 대한 광고가  나오기 시작하였고 요즘에는 유명 연예인들까지 동원되어
게임광고는 한편의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 시선을 압도하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전사니~ 용사니~ 하며 화려한 게임세상을 광고를 통해서 아이들이 접하다보니 하고싶은 마음도
자주 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저도 예전엔 했었습니다.  애니팡2라고 앙증맞은 캐릭터들이 나오는...
친구들간의 순위도 나와서 은근 치열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트보내줘~ 하는 친구의 메세지도 받고 하루의 일과처럼 지인들에게 하트를 날려보기도 했었

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손이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쩜 제가 그렇게 게임을 즐겨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는 다릅니다. 어쩜 요즘 아이들은 다르다는 말이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책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게임이 요즘 아이들의 문화여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되는것이고
우리아이를 게임에 노출시키지 않고 싶다면 눈도 막고 귀도 막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 부모도 있을까요?
그건 게임의 부정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책의 저자는 중학교때부터 게임을 즐겨했고 고등학교때에는 프로게이머로 활동을 하였으며
그후에는 대학에 진학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보는 시각도 그런 게임을 하는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게임으로 인한 갈등의 문제들, 게임에  빠지는 원인, 게임, 무조건 나쁜 것일까
자녀가 게임을 건전하게 즐기도록 하기 위한 방법, 부모의 역할, 보다 나은 부모 자녀

 관계를 위하여..
6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시기의 놀이문화인 게임.. 솔직히 그렇게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않게 되는 게임이지만 
 이런 게임을 통해 아이는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기도 하고 성취감을 통한 만족감도 느낄수있고 어른들처럼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적절하게 그러니깐 게임에 좌지우지 되지않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다 하고 난후에 게임을 하는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게임에만 깊이 빠져들게되면 게임 과몰입이라는 증세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는 무턱대고 아이에게 게임을 하지말라고 강압적으로 막지만 그건 임시방편일뿐
아이는 그때부터는 부모몰래 게임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게임에 몰입하게되는데는 이유가 있을것이고 그걸 알고 있는 건 아이 자신이기때문에
아이에게 좀더 관심을 갖여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즐겨하는 게임에 대해 부모가 먼저 호감을 보이며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던지.. 아이에게 게임 말고도 더 즐거운 일들이 많다는 걸 아이와 함께 여행등을 통해 경험하게 주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기 보단 칭찬을 더 많이 해주고 사랑으로 감싸안으며 애정어린 관심을 갖여야 합니다

 

"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건전한 방송프로그램을 보면서 건강한 생활을 하는 부모를

 등대와 태양처럼 바라보며 자라는 자녀가 있다는 것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
자녀가 게임에 과몰입되느냐 마느냐는 부모의 삶에 대한 자세가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명심하자. 
                                              p.169   "

 

저자가 학생이였을때 아버지와는 반대로 어머니께서는 저자가 얼굴이 빨개질정도로 그렇게 칭찬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자도 깜짝 놀랄정도로 게임에 대한 관심 어린 물음들을 해주셨고 그 질문에 대답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이야기, 친구들과의 관계,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얘기하곤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부모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되었고 프로게이머를 그만둔 고3때 게임을 했던 열정처럼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해서 대학에 가게되었고 지금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합니다.

무슨일이든 윽박지르고 못하게 강압적으로 막는 것 보단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아이의 입장에서 , 눈 높이에서 생각해보고 조금 더 나아가 함께 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해 아이와의 관계가 돈독해지고나면 아이에게 바라는 이야기들을 꺼내서 풀어가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솔직히 쉽지않은 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식에대한 믿음... 이 단어의 힘을 믿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본 포스트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기증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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