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철학자
도마노 잇토쿠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어릴 때부터 철학자라는 이 책을 받았을때 저는 여러 철학자들의 어린시절을 그리면서
어떻게 철학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를 그리고 그런 철학을 통해서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를
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책표지의 글귀처럼 절망으로부터 탈출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을거란 기대감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이 책에서는 저자에 어린시절의 이야기들을 시작으로 대학생활에 이르기까지
학창시절에 대한 것들과 언제부터 어떤 계기를 통해 철학을 접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학과 함께하면서 저자의 조울증 증세가 완화되고 그로 인해 삶이 바뀌는 변화과정도
담고있습니다.

책의 차례는 철학정신을 기반으로 인정 욕망에서는 헤겔을.. 진리 따위는 없다에서는 데카르트, 칸트, 후설을...
행복에서는 플라톤, 니체, 바타이유를... 절망과 희망에서는 키에르케고르, 루소를....
보편적인 문제에서는 상호 이해와 상호 인정을... 욕망과 인정에서는 자유롭게 사는 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주제와 관련된 철학자들의 사상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냄으로써 좀더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이해를
돋구워주었으며 처음 들었던 철학자들의 이름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서 새로운 앎의
기회도 되었습니다.

저자의 평생 주제라고 할 수 있는 " 어떻게 하면 사람은 서로 이해하고 인정할 수 가 있을까?
이 말은 상호 이해와 상호 인정이라는 애기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나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라는 의미인데요.
이것은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겪고 있는 남들과의 다른점...
예를들면 겉모습, 사고방식, 등도 포함되어 있어 공감가는 부분이였습니다.

다 읽고 나서 어떤 의미를 줄려는 책이 였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만 정리가 되지않아
마지막 5장과 6장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르게 다시 한번 접하게 되니 조금씩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들을 발견하게되었습니다.
가진게 없다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겉모습이 볼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차별을 받지 않는
그런 평등한 상호 인정 할 수 있는 사회...
저자가 이루고자하는 목표이며 동시에 바램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본 포스트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기증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