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함께한 하루
산더 콜라트 지음, 문지희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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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일상들이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한지 벌써 2년이나 되었다. 마스크가 없으면 자유롭게 다닐수가 없게 되었고 활동할때의 제약도 많아졌다. 언제면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자유롭게 누비고 다닐 수 있을지....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가족과 혹은 친구들과 여행도 가보고 싶은데

언제쯤이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을지.....

점점 은둔자처럼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간간히 전화로 안부를 묻기도하고 한적한 곳을 걸어다니기도 하지만 마음한켠은 아쉽고 답답할 뿐이다.


그렇다고 예전의 생활들을 그리며 마냥 기다린다는 건 무의미한 삶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 나름의 방식으로 이런 현상황속에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소확행을 만들어 보며 생활에 발랄한 생기를 불어 넣으며 지내곤 한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마스크를 벗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다닐 수 있는 예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지않을까 싶다.





"절망과 슬픔, 후회와 상실의 시간을 지나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기쁨을 노래하라!" 라는 문구를 담고 있는 책 <개와 함께한 하루> 를 읽게 된 이유도 또다른 소확행을 만나고 싶어서 였는데

부인과의 이혼 후 반려견 빌런과 함께 살고 있는 헹크는 누군가와 어울려서 지내기보단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안에서 묵묵히 지낸다. 늘 함께 할 것 같았던 반려견 빌런이 아프게 되면서 그의 일상에 변화의 계기가 찾아온다.


어느 토요일날 헹크는 아픈 반려견 빌런과 함께 산책을 가던 중 빌런을 안쓰러워하며 물을 건네주는 한 여인을 만나게 되고 옛 동료를 만나러 요양원을 다녀 온 후 저녁에는 조카의 생일 축하파티에 초대를

받아서 가게 된다. 빌런이 아파서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동생보다도 더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조카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생일 축하 파티에서 헹크는 조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마음속 변화의 감정에 대해 털어 놓게 되고 조카는 그런 삼촌에서 조언을 해준다.


그때 밋밋했던 행크의 마음속에 희망의 빛이 드리우게 되면서 그길로 헹크는 조카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게 되는데 그로인해 헹크는 새로운 일과 맞닥뜨리게 된다.


헹크에게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요?

반려견 빌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무의미한 일상에 소소한 변화의 조짐..... 

그로인해 다시 채워가는 삶의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

<개와 함께한 하루> 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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