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을 하다보면 힘차게 뛰면서 운동을 하는 러너분들을 마주하게 된다. 보고만 있어도 생동감과 활력을 느낄 수 있어서 나도 덩달아 잠시 뛰어 보곤한다. 어쩜 저렇게 열심히 뛰실까? 대단하다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나도 한번 뛰어 볼까? 할 수 있을까? 어디를 뛰면 좋을까? 등등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 <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64명의 러너가 추천하는 제주 러닝 코스.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이책안에는 제주를 제주시(추자면), 동부, 서귀포, 서부로 나누어 다양한 장소에서의 러너들의 사연과함께 아름다운 경치들.... 그곳의 정보... 그림지도를 통한 코스안내.(포토존), 주변의 볼거리와 맛집을 담아내고 있었다.
제주시와 추자면 편에서는 신제주, 용담, 이호테우, 한라수목원, 등등....
동부편에서는 거문오름, 사려니숲길, 함덕, 별방진, 우도, 물명아리오름, 등등....
서귀포편에서는 강정, 섶섬, 중문, 등등.....
서부편에서는 안덕, 용머리해안, 수월봉, 비양도, 노꼬메오름, 한담, 등등.....
이름만 들었던 곳도 있었고 직접 가서 산책을 하며 거닐었던 곳도 있어서 책에 제시되어 있는 코스를 살피며 머리속으로 뛰어보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책의 첫장을 펼치면 제주지도와 함께 64가지 코스와 책페이지가 각각 표시되어 있어서 자신이 달리고 싶은 곳, 궁금한 곳등을 먼저 살펴봐도 좋을것 같았고 책을 통해 러너들의 경쾌한 모습과 주변의 맑은 경치들을 마주하니 함께 뛰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어 저절로 신이나고 살포시 미소도 지어졌다.
책 후반부에는 제주에서 크루를 운영하는 정기 러닝에 대한 정보가 있었는데 함께 달려보는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은 분들께, 혼자 하는 여행이 지루한 분들께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시간이 될 것 같았다.
혼자하는 달리기에서는 자신을 발견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토닥거려주고 인생의 전환점을 찾기도 하며......
함께하는 달리기에서는 서로간의 정을 쌓아가고 배려를 해주며 따스함을 나누는 등의 매력이 있었다.
64명의 러너들이 추천하는 제주 러닝 코스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었다.
나또한 이책을 통해 초보러너로서의 경쾌한 시작을 꿈꾸어 보게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