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에서 소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상자중에 '엄마의 상자' 편을 잠시 소개하면...
늘 다소곳이 지내시던 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개구쟁이로 돌변을 한다.
그것도 아주 짓궃은..... 어느정도 인가하면....
마트가는 딸아이의 등에 바보라는 포스트잇을 붙히기도하고....
남편의 구두안에 연필심 가루를 넣기도 하고...
아들 책가방에 모형 뱀을 넣기도 하고...
동네버스안에 낙서를 해버리기도 하고...
동네 교회에 가서 변기를 막히게 하고 주보를 숨기기도 하는 등 미연 엄마의 장난은 점점 도를 지나치게 되었고 급기야 부동산 할아버지의 타이어에 바람을 빼는 장난을 하게 되는데 그날 밤 계획에도 없던 부동산 할아버지의 아들이 그차를 몰고 가다가 그만 사고가 나게 되고 그 사고로 이웃 아주머니의 아들이 그차에 치이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져 미연 엄마는 당황하여 집으로 숨게 되지만 경찰이 어떻게 알았는지 미연 엄마를 찾아 오게 됩니다.
흰상자는 언제 나오는 걸까요?
10편의 이야기들은 00의 상자라는 제목으로 시작이 되고 검정색 옷을 입고 흰상자를 건네주는 남자는 매회마다 나오지는 않습니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처음부터 등장하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중간에 암시를 해주는 정도로 지나가기도하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내용의 결말부분에 나오기도 하는 등 색다른 등장을 보여서 소설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효과를 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두가 힘들어해서 조금이라도 재미를 드리고 싶다는 작가분의 바램을 이책은 잘 담아내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