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레녹스.... 바쁘신 부모님은 메리가 태어나자 보모에게 맡겨지고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난 메리는 병치레도 많았고 그래서인지 겉모습 또한 여느 아이와는 달리 밝지도 않고 괴팍함이 가득 했으며 성격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 아이였고 한마디로 막무가내라고 할까요?!
그러던 중 갑자기 전염병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면서 메리는 영국에 있는 고모부집으로 가게됩니다.
황무지 안에 있는 거대한 대저택인 고모부집.
100여개의 방이 있고 정원들이 있는 그곳에서 첫날 아침을 맞이한 메리는 하녀 마사를 만나게 됩니다. 인도에서 살때의 흑인 하인들과는 다른 마사를 보면서 화도 내고 욕도 하며 갖은 불쾌감을 내비치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마사의 태도와 이야기에 메리는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 마사가 좋아지게 됩니다.
마사를 통해 돌아가신 주인마님의 화원이 십년 동안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고무부에 의해 자물쇠로 잠가져 버린 이야기를 듣게 되고 메리는 정원을 거닐며 그 화원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원을 살피던 메리는 그곳에 있던 정원사인 벤 노인을 만나게 되고 우연찮게 그의 친구인 붉은 가슴 울새도 만나게 되면서 메리의 마음이 그리고 행동이 그리고 말투가 그리고 성격에 변화가 일기 시작합니다.
메리는 고무부에 의해 십년 동안 잠겨진 화원의 문과 열쇠를 찾을 수
있을까요?
밤에 간간히 들리던 울음소리... 마사는 하녀가 아파서 내는 소리라고
하였는데 과연 그럴까요?
마사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자연과 동물들을 사랑하는 동생 디콘은 메리에게 어떤 존재로 다가갈까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 마음을 먹고 들여다 보고 이겨내어 나가느냐에 따라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아니면 그대로 멈춰서 있을 수 있듯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열쇠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가짐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위한 행동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밀의 화원은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마법같은 시간들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