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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배우는 그림 상상력 - 세계 유명 예술가들의 기법을 따라 나만의 예술작품 그리기
가이 필드 지음, 이소윤 옮김 / 시원북스 / 2020년 6월
평점 :
명화를 보다보면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만큼 섬세한 작품들도 있고
추상적인 화법으로 그려낸 작품들도 만나게 됩니다.
예술가들 나름의 개성이 담겨 있는 작품들이기에 기발한 아이디어와 범접할 수 없는 그림솜씨에 감탄사를 연발하곤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나도 비슷하게 그릴 수 있을것 같은 작품들과 마주하게 될때도 있습니다. 그분 나름의 다양한 스타일과 경력이 쌓여서 만들어 낸 근사한 작품들이긴 하지만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곤 했었는데 나의 이런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명화로 배우는 그림 상상력'을 통해 나의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반고흐, 몬드리안, 클린트, 피카소, 칸딘스키...'
세계 유명 예술가들의 기법을 따라 나만의 예술작품그리기라는 책띠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저의 관심을 끄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소개가 되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기묘한 아름다움, 마그리트'라는 분의 페이지에 시선이 고정 되었습니다. 마그리트라는 예술가에 대한 소개와 따라해보기라는 코너를 통해 그분의 한작품을 따라서 그려 볼 수 있도록 페이지가 마련이 되어 있었는데 순서대로 그림 그리는 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고 우측면에는 직접 그려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 되어 있었숩니다..
연필을 잡고 그림의 순서를 천천히 읽어 내려가며 얼굴, 눈, 코, 입, 중절모를 그려보았습니다.
순식간에 그려진 그림이라 좀 이상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색상을 입히면 나만의 작품(?)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니 어떤 그림이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런 색다른 그림을 그려내는 마그리트라는 분의 다른 작품들도 보고싶어 검색해서 살펴보는 시간도 갖여 보았습니다. 예술가의 그림을 따라 그려보는 시간과 함께 알지 못했던 예술가를 알게 되는 시간, 그분의 작품을 따라 그리면서 보기와는 다르게 실제로 그린다는게 어렵다는 사실, 따라해보기 코너를 통해 그려진 나의 그림과의 만남. 이런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책의 매력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림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나 성인들 모두에게 예술가에 대한 흥미와 그림에 대한 흥미 두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줄것 같은 '명화로 배우는 그림 상상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