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브레인 -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안데르스 한센 지음, 김아영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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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밥을 먹고 언어를 사용하며 잠을 자고 감정변화에 대해 반응하는등

자연스런 행동들처럼 전자기기인 휴대폰은 어느샌가 우리와 자연스럽게
단단한 연결고리로 엮어진 사이가 되었다.

게임을 하거나, 뉴스를 보거나, 방송 프로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검색을 하거나.....
몸과 혼연일치가 되어 움직인다고 봐도 무관할것 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휴대폰은
우리와 우리의 시간들과 삶속에 깊숙히 자리를 잡고 있다.
심지어 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드는 순간까지 함께하는 것 또한 휴대폰인 경우가
많다. 어쩜 시계대용으로 혹은 알람용으로도 휴대폰을 사용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른들만이 이렇게 휴대폰을 가까이에 두고 사용하는 건 아니다.
우리 아이들 그리고 2세정도되는 어린 아이들까지 친구들간의 대화 소통 도구로
혹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가만히 앉혀서 밥을 먹게 하기 위한 도구로. 혹은 아이에게 집중할 꺼리를 주기위해 사용하곤 한다. 
이런 모습들이 자연스러워 식당을 가게되면 볼 수 있는 모습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나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지만 걸어다니며 휴대폰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자주 보게된다.


전자기기로 인한 전자파가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때문에 과도하게 사용하면
안된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인스타 브레인"이라는 책을 통해 내가 알고있던 휴대폰의 단점이 세발의 피도 되지않을 만큼 비약한 것임을 알았을때 그 충격과 놀라움은....
그로인해 내앞에 놓인 휴대폰이 정녕 누구를 위한 휴대폰이고 무엇을 위해 내가 구입한 것인지, 휴대폰을 아무생각없이 바라보던 나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는 듯 하였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지금에 디지털 세계가 눈깜짝할 사이에 이루어진 결과이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1만 년 동안 변화하지 않았고 초원에서의 삶처럼 소박하게 본능에 의해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살아야하는데 갑자기 변화된 세상으로 인해 유지되어야 할 (수면에 대한,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에 대한.. 등등 ) 욕구들이 충족이 되지않아 그로인해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런 스트레스가
계속 지속되다보니 우울증으로 번져 사회문제로 대두되게 되었다고 한다. 
정보화 시대이다 보니 거짓정보에 대한 판단에 취약하게 되었고 저자의 경험이긴 하지만 휴대폰이 있음으로 인해 책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저자의 말씀처럼 이책안에는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휴대폰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는 하고 있지만 또 다른 질문들을 던지며 우리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었다. 휴대폰의 편리함 만큼이나 그로인해 우리가 겪고 있는 그리고 겪게 될 일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고 위험스럽기까지하다. 하지만 해결책이 없는건 아니다.
이책과 함께하며 그 길을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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