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내 아이, 마음 제대로 이해하기

까칠한 내 아이, 마음 제대로 이해하기 - 사춘기의 평생 인성, 사회성, 공부력을 잡아주는 감정수업
곽소현 지음 / 길위의책 / 2020년 5월

아이들이 중학생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투닥거리게 되는 일도 잦아지는것 같고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내가 조금만 더 참을걸, 조금만 더 이해해줄걸 하며 후회를 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녀교육과 관련된 책에 관심이 많아 자주 읽게 되고 읽을때마다 반성하게되고 깨닫게 되고 아이를 대할때의 마음자세를 다듬어보게도 됩니다.

이번에 제가 선택한 책은 '까칠한 내아이, 마음 제대로 이해하기'입니다.

사춘기의 평생 인성, 사회성, 공부력을 잡아주는 감정수업이라는 부재와 함께

십대 스스로 공부에 관심 갖게 만드는 학습코칭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는 표지글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많은것 같다라는 생각에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심리치료전문가로서의 직업을 갖고 있는 저자는 사춘기 아이들의 개인 상담과 

부모 코칭 및 가족 상담등을 해오며 만나게 되었던 사례들을 주제와 결부시켜 책의 흐름을 전개해 가고 있었다.

십대, 까칠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십 대와 함께 살아가는 공감력 키우기.

까칠한 십 대의 마음을 열어줄 부모의 습관 / 까칠한 십 대 마음 달래주기 5단계

우리 집 십 대, 공부에 관심 갖게 하기 / 도전하고 책임지는 십 대로 키우자 라는 6개의 큰주제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와의 감정수업과 관련된 내용들이 꼼꼼하게 설명이 되고 있었는데

예를들어보자면 십 대와 함께 살아가는 공감력 키우기편에서 아이는 마음을 받아주는 대화를 원한다라는 소주제를 읽다보니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는 것에도 기술이 필요하며 아이가 "아니. 짜증났어"라고 말하면 그 말을 그대로 따라해주며"짜증났던 거구나"라고 부모가 얘기해주면서 아이의 표정이나 반응을 관찰하다보면 아이와의 공감에 대한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예전의 나같으면 그랬구나라는 말로 댓구를 해주었을텐테 아이의 말을 따라 얘기해주며 아이의 표정등을 살피다보면 아이와의 공감력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글을 읽으며 어렵지않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이와의 대화시 사용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까칠한 십 대 마음 달래주기 5단계편에서 5단계에 해당하는 '아이의 행동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라'라는 소주제에서 아이의 행동 변화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다라는 내용중에 아이와 갈등을 겪는 문제가 있다면 10점 척도법과 변화 촉구 질문법을 사용한 부모와 아이와의 대화내용을 읽으며 아이 스스로 행동을 바꾸고 실천허가 쉬울 수 있는 문장에서 이방법도 아이에게 적용해보면 좋을것 같아 메모를 해두었다.

이처럼 책안에는 내가 예전부터 읽었던 아이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책들과는 조금 다른 설득력있고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괜찮은 책이다."라는 느낌을 받아 고개가 끄덕여졌고 사춘기 자녀를 둔 지인에게 선물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제목처럼 까칠한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