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람들 - Novel Engine POP
무레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응답하라 1988'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한창 인기가 있을때는 보지 않다가 신랑이 저녁에 우연히 틀어 놓아서 키득거리며 웃기도하고 때로는 안쓰럽기도 했다가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가 하면서 화면에 고정되어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웃사람들간의 따스한 정의 나눔도 좋았고 내가 즐겨 들었던 음악들이 라마 배경음악으로 나와 드라마를 보는 중간 중간 옛추억이 더불어 생각이 나서 흐뭇했던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이웃들의 또다른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룬 무레 요코님의 작품 '이웃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무레 요코님의 작품중에서 '카모메 식당'은 책보다는 먼저 영화로 접하게 되었는데 타지에서 음식점을 하며 사람들의 내면을 음식을 통해 다독여 주는 모습들이 인상이 깊어 오랫동안 마음 한구석에 그여운을 담고 있어서 이번 작품 '이웃 사람들' 또한 나름의 기대감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책속에는 부모님과 함께 한동네에 40년째 살고 있는 마사미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에 살고 있는 이웃들....
마사미 집 맞은 편에 살고 계신 동네의 정보통인 야마카와 씨....
초등학생때 같은 반을 했던 동네 친구 오사무...
누군가와의 연결됨을 싫어하지만 아이들에게 만큼은 마음을 열어 보여주는 센다 씨...
부와 권련으로 모든이들에게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긴지로...
이웃 주민들의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센도 씨 부부.....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를 이웃사람들에게 강요하는 세토 씨...
갑자기 보이기 시작한 인도인 이웃과의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어머니 였을 수도 있고 누군가의 옆집 이웃이 였을 수도 있는 어떻게 보면 친근한 내용들과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감정이입이 되어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이 들다가도 어떤 이야기에서는 이렇게 예의없는 사람도 있나하며 화남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일들로 인해 시끄럽기도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이 생겨 어수선하기도하고 때아닌 냉전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나름의 살아가는 맛이 느껴지고 이웃들간의 정이 곳곳에 베어져 나와 따스한 마음으로 한줄 한줄 기분좋게 읽게 되었던 시간...
인물들의 행동들을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그려나가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일 수 있게 해주었던 시간....
잔잔한 여운과 함께 마사미의 생각과 내 생각이 일치하며 공감을 느끼게 해주었던 시간들을 만들어주어 마음속에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해준 책. 
'이웃 사람들'이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