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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만난 붓다 - 불교 명상과 심리 치료로 일깨우는 자기 치유의 힘
마크 엡스타인 지음, 김성환 옮김 / 한문화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정신과 전문의 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자신의 사고와 감정등을 내포하는 자아를
다스리기 위해 불교에서의 팔정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얘기하며 붓다의 가르침인
팔정도를
1. 올바른 견해(자신과 사물의 분성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힘)
2. 올바른 의도(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내면을 관찰하라)
3. 올바른 말(자신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라)
4. 올바른 행동(주어진 순간에 최선의 행동을 찾는 것)
5. 올바른 생활(나에게 주어진 세계와 관계 맺는 법)
6. 올바른 노력(깊이 개입하지도 멀리서 방관하지도 말라)
7. 올바른 알아차림(인식하고 알아차리되 통제하지 않는 정신적 근육 기르기)
8. 올바른 집중(삶의 불확실성을 즐기는 하나의 방식)
한단락씩 나눠 소개하면서 '진료실에서 만난 붓다'를 펴냈다.
삶에서 도망치는 데 명상을 이용 할 것인가?
내 삶을 명상으로 만들 것인가? 라는 다소 모호한 질문을 책표지에 실으며 잠시
고민해 보게 되었다. 이왕이면 두번째 문장.. 내 삶을 명상으로 만들어 보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방법이 어떤 건지 궁금했다.
책 안에는 팔정도가 어떻게해서 나왔는지에서 부터 시작하여 팔정도의 각 단계별 내용들을 풀어가면서 저자분의 환자분들과 있었던 상담 사례들을 담아내기도 하였고 팔정도의 한 단계와 연관 되었던 가족분의 이야기들, 지인들과의 이야기들 그리고 자신의 경험담들을 통해 팔정도의 각 단계에 대한 풀이를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팔정도의 앞에 붙혀있는 올바른 이란 의미를 그 다음에 담겨있는 견해와 말과 행동과 생활등에 관한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내가 겪어 본 적은 없었지만 책속에 전개되었던 상황들을 대리 경험하며 때로는 단순하고 가볍게 그 상황을 풀어나가는 것도 하나의 지혜로움이요. 나를 다스리는 힘이 될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깊게 생각하다보면 더 모호하게 변해버리고 의미를 잃어버리는 고민과 모호해지는 물음들 처럼 팔정도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천천히 떠올려보는 시간을 갖여보며 좋을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