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답게 삽시다 - 미운 백 살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하여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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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때마다 왠지모르게 두렵고 한편으론 무섭기까지하다.

더 나이를 먹으면 나는 어떤 모습이 될까? 나의 얼굴은 어떻게 변할까?
더 나이가 들면 무슨일을 하면서 살아 갈까? 등등 경험해보지 않은 나이먹음이라
그만큼 망설여지고 걱정이 앞선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아직도 젊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모르는 누군가가 "아줌마~ "라고
얘기를 하면 얼마나 화가 나고 속상하던지... 
솔직히 그런말을 들을 나이이긴 하지만 그렇게 보이는 내 모습도 싫고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에게도 야속한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어쩜 내 스스로 나의 나이를 받아 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큰것인지도 모르겠다.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로 유명하신 이시형님의 에세이 '어른답게 삽시다'라는 책을 통해
나이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싶어 읽게 되었다.

책안에는 '그렇게 어른이 되어간다.' '쓸쓸함이 당연하다' '나이에 대한 예의'라는 3가지 주제로 
나이듬에 대해 저자의 옛추억들과 현재의 일상들에 대한 모습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었다.

혼자만의 여행을 쉰여덟에 처음 떠나게 된 이야기, 책읽기보다는 산으로 놀러가는걸 좋아했지만 
주위에 놀아주는 사람은 없고 공부와 책만 보는 삼촌이 계셔서 심심한 나머지 집에 있는 전집을 
읽게 된 이야기, 더 나이가 들기전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서 팔십이 된 나이에 문인화를
 시작한 이야기등 나이듬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며 그속에서 나름의 매력을 찾아가는 저자분의 글을 읽으며 나이를 먹는 다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며 더 나이를 먹기전에 미리 나의 노후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자, 운동을 꾸준히 하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늘 갖자, 나이를 먹을수록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변치 말자 등 술술 읽히는 책의 느낌처럼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나의 두려움이 조금씩은 허물어지는 듯 했다.



늘 현역이고 싶으시다는 저자분의 말씀처럼 나도 무언가를 배우고 노력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부지런히 하루하루를 설계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또다른 매력이 있고 그런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방법들이 궁금하신 분들께 이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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