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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벗고 주무시죠 - 위장 질환이 당신 지갑을 발가벗기기 전에
박창선 지음 / 웨일북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일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부딪치고 그로인해 고민하게되어 어떤때는 일보다 더 신경을 많이 쓰게되는 또다른 일로 머리속에 자리를 잡게 되어 힘들게 만들어버리곤 한다. 일이 힘들어도 동료들간의 관계가 좋으면 힘을 내서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원동력과도 같은 동료들과의 관계가 흐트러지면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힘을 잃은 듯한 늒미이 들어 혼자 버티고 버티다 결국 이직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쉬운 일도 없고 자신과 마음에 맞는 동료를 만나는 것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우리의 적적하고 답답한 마음들은 늘 다독임을 원하고 따스한 기운을 받길 원하고 그로인해 오늘보다는 활기찬 내일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작은 바램을 갖으며 앞으로 나아갈려고 하고 있다.
나 또한 그런 마음과 별다름없기에 '기분 벗고 주무시죠'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분은 소소한 자신의 이야기들을 먹거리와 관련하여....(계란 프라이,빨간 콩나물무침등)
일과 회사와 관련해서..(허리 통증과 거북목, 샤바샤바등).
사람관계와 관련해서...(친절함, 핫팩 두 개등)
일상과 태도와 관련해서..(물집, 고민등) 풀어나가고 있었다.

계란 프라이와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문득 나도 아침으로 계란 프라이를 먹고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그속에 내재되어 있는 나만의 새로운 하루를 그려보기도 하고 샤바샤바라는 상사에게
아부를 하는 경우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뭐든지 적당하면 좋은 의미로 다가 올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고개를 끄떡이게 되었고 핫팩 두개라는 주제에는 핫팩만큼이나 따스한 사람들간의 정을 느낄 수 있어 흐뭇했고 물집이라는 주제에서는 내 삶이 평지와 산길이 골고루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여보기도 하였다.
작가분의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을 하며 혹은 새로운 깨달음등을 얻게 되니 잔잔한 따스함이 느껴지는것 같아 힘들어하고 있는 내자신을 다독이게되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고 나만 이런 고민을 했던게 아니였구나라는 생각에 위안을 받기도 하였다.
어쩜 고민은 색깔만 다를뿐 다 거기서 거기인지도 모르겠구나라는 단순한 생각과 함께 넓은 넉넉함을 마음속에 담아 보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