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 - 성교육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김영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8월

성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자 하면 괜스레 쑥스럽고 해도 되는 이야기인지 혹은 누가 듣게 되는 건 아닌지.. 괜한 거슬림에 이야기를 하면서도 주위를 두리번 거리게 된다.
우리나라의 성에 대한 인식이 개방이 아닌 숨겨야하고 은페되어야하는걸로 잘못 인식되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버린것 같다. 

첫단추를 잘 잠궈야 다음 단추도 바르게 잠궈져 옷을 입었을때 맵시가 나는데 성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어른들로 인해 우리나라는  성에 대한 범죄들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  그런 범죄자들이 처음부터 잘못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텐데 어릴때 억압받았던 가정환경으로인해 그리고 제대로된 성교육을 받지 못해 피해자가 되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가해자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무섭고 화가 났다.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은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다닐때만해도 구체적이라기보단 한 단면만을 보여주면서 덤덤하게 끝났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심어주기 보단 잘못된 호기심을 갖게하는 요소가 되었던것 같고 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기에는 역부족했다. 

이책을 읽고 나니 성교육은 쉬쉬하며 혹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다 알겠지라는 그런 생각으로 다가갈 문제가 아닌 아이의 미래와 그리고 아이의 행복과 연관되어 있는 중요한 교육이기에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가르쳐야하고 늘 관심을 갖여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성에대해 물어볼때 그 시기가 적기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유야기때가 그 시작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아이가 "엄마~ 저는 어떻게해서 태어났어요?"라며 묻게 되었을때 얼버무리며 나중에 다 알게된다라고 얘기하기 보단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그 물음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야하고 그때부터 아이에 대한 성교육을 시작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가면 이때부터는 책에서의 표현을 빌자면 적나라하게 성교육을 해주어야하는 시기여서 아이의 성장변화과정을 부모가 먼저 알고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얘기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성교육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십대인 부모들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인 부모들에게 이책은 왜 성교육이 중요한지, 아이들에게 왜 성교육을 제대로 가르쳐주어야하는지를 일깨워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 부모와 자식간에 성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그로인해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뿌리가 우리나라 곳곳에 연결되기를 바래봅니다.

본 포스트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