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강의 언어
귀도 미나 디 소스피로 지음, 송여울 옮김 / 설렘(슬로디미디어) / 2018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작가분의 작품은 문학상 수상작이였던 '나무의 언어'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한 주목의 성장과정과 더불어 인간 세계에 대한 다양한 변화된 이야기들이 나무의 시선으로 그리고 나무의 감정으로 그려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용이였다.
신선한 소재와 글의 전개방식에 나도 한그루의 자연이 되어 주목과 함께 인간을 바라보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읽게 된 작가분의 두번째 작품 '강의 언어'는 그래서 더 기대가 되었다.
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은 어떻게 보여질지... 그리고 어떤 환상적이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책을 펼치기 전부터 머리속에서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주인공 강은 구름에서 태어나 빗방울이 되어 지상으로 오게 되었지만  다른 빗방울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었던 강은 빙하를 설득시켜 함께 흘러 강이 되었다.
하루는 지하수와 함께 흐르고 있었는데 어떤 잔에 담기게 되었고 그 잔을 들고 있던 늙은 노움을 만나게 되면서 노움들이 지하동굴에서 금속과 돌을 캐내는 작업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그후 우연하게 발견하게된 큰 동굴에서 물의 님프들을 만나게 되면서 강은 여러가지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그로인해 자신의 감정들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되었다.
그런 강의 변화되는 모습들과 더불어 로마시대, 산업혁명,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화가 산드로등 인간들의 변화되어가는 이야기들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강의 시선으로 전개가 되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필로멜라, 테레우스, 태양신, 요정, 천사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강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한층 더 환상적으로 다가왔다.

 강이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강 또한 나무처럼 인간의 무모한 편리와 이익을 위해 많이 힘겨워하고 있다는 걸....
그리고 더 늦기전에 예전의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간들이 자연을 보살펴야 할 시기가 왔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본 포스트는 풀판사로부터 도서를 기증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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