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그리고 초록 - 마음에 선물하는 꽃그림 에세이
김소라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이 답답할 때 문득 올려다본 하늘그림에서 뜻밖에 위안을 얻곤한다.
넓고 깊은 하늘의 모습에 아무 생각없이 풍덩하고 몸을 맡겨버린 기분이 들어서인지

 잔잔한 편안함이 전해오는것 같아서 넉넉한 기분마져 들곤한다.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어도, 이름 모를 화사함 가득한 꽃들을 보고 있어도,
자연의 푸르름을 보고 있어도
누군가의 위로를 받는 듯한 잔잔한 따스함이 느껴져서 좋다. 그래서 길을 가다 우연찮게 마주하게되는 자연의 모습에 괜스레 설레여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고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게 된다.


여기 '꽃 그리고 초록'이라는 책을 통해 다양한 꽃들과 함께하는 싱그러운 시간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예쁜 꽃과 초록을 만났을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그려놓기 시작하였고 기회가 닿아 이렇게 자신의 그림과 글을 담은 에세이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책 안에는 보고만 있어도 눈이 밝아지고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다양한 꽃그림들과 초록그림들이 꽃의 전설과 함께, 혹은 저자의 경험담과 함께, 혹은 저자의 느낌들과 함께, 혹은 저자의 그림세계 이야기와함께 담겨 있다.
벚꽃, 해바라기, 수국등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꽃들부터 왁스플라워, 옥시등 생소한 꽃그림들까지 잔잔한 아름다움과 그윽한 색감들로 눈이 반짝거리고 책장을 넘길때마다 향긋한 내음이 전해오는듯 했다.

요즘처럼 텁텁한 더움으로 질퍽한 시간들이 많은 날... 시원한 물줄기처럼 게운함을 안겨줄 그런 산뜻한 꽃과 초록과 함께 집안에서 즐기는 여유있는 봄나들이 시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다.  

 

본 포스트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