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에 빠지다 100

미로에 빠지다 100 ㅣ 미로에 반하다 1
탁연상 지음 / 상상놀이 / 2018년 7월

문득 답답함을 느끼는 일상에서, 혹은 머릿속이 어수선한 생각들로 가득할때,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때, 혹은 지금의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때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되는 경우가 있다.

여러가지 색으로 공간을 메꾸어가는 컬러링이 생각이 나지만 그와 비슷한 원리로 무언가에 집중을 하며 몰입에 몰입을 거듭해야하는 미로찾기가 떠올랐다.

"미로에 빠지다 100" 을 통해 잠시 다른 시간을 걸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책에는 총 101가지의 다양한 미로찾기 그림들이 수록되어있고 미로마다 제목과 이야기가 담겨있어 왜 미로를 통과해서 목표지점에 도착해야하는지를 알게해주었으며 제목 좌측에는 별표로 미로찾기의 난이도가 표시되어있어 도전하고 싶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었다.

가볍게 시작하기 위해 일단 별표 하나가 표시된 미로찾기를 하였다.
난이도 하나에서는 무난히 목표지점에 갈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막히는 부분이 있었다. 마음속으로는 "어~ 1단계인데 이러면 안되지. 정신집중이다" 라고 얘기하며 눈에 힘을 주며 간신히 통과하였다.
난이도 둘에서는 운이 좋았는지 단번에 목표지점에 도착을 해서 나름 뿌듯함이 들었다.

그래서 난이도 셋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난이도가 올라가면 갈수록 미로의 복잡함도 더 조밀해졌지만 이번에는 단숨에 통과해보자라던가, 이번에는 3번 하기전에 목표지점에 도착하자라는 시작전 각오가 마음속에 새겨졌고 머리를 숙여가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미로속을 헤쳐 나갔다.

어렵게 어렵게해서 겨우 목표지점에 도착했을때의 그 상쾌하고 만족스러운 느낌은 미로찾기의 하나의 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복잡한 미로속을 통과하는 사이 마음속에 담겨있던 답답함들을 미로속 곳곳에 놔두고 오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일상에서의 탈출의 묘미를 미로찾기에서  만나보면 어떨까 싶다.

본 포스트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