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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천재 갑수 - 2.3학년 이상 창작동화 507
소중애 지음, 이태호 그림 / 효리원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바보 천재 갑수를 읽기전에 난 바보천재라고 해서 일종의 자폐아에 대한 이야기 일거라 상상했다. 자폐아들의 경우 어떤 특정부분에 대해 천재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책에서는 장애아인 갑수가 어른의 비틀어진 사고방식을 잡아주는 부분은 교훈적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장애아라고 최악의 상황만 묘사된듯하다.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가난하고,배운것이 없어 식당에서 일하는 엄마와 다 무너져가는 오두막집에 엽기패션까지.
무릇 이책을 보면 장애아는 모두 버림받는게 당연하고 친구들에게도 놀림당하고 지저분하고 그런 관념에 틀어박힌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도 얘들이 주변의 모든 장애인들을 갑수로 생각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섰다. 갑수의 특기가 가미 되었더라면 장애인도 뭔가 잘하는게 있다는걸 아이들이 알수 있겠지만 아무런 특기가 없다. 여기의 갑수는 어른들의 머리속에 박혀있는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