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인도 - 하진희 인문 여행 에세이 언젠가 꼭한번 1
하진희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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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SNS에서 보았던 책들과 출판사, 독립출판물까지 직관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 각 부스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매할 책 리스트를 작성하고 작가와의 만남도 미리 예약하는 센스! 계절이 달랐던 6월의 기억이지만 그 두근거림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작은 출판사 [책읽는 고양이]는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가야 여행>을 읽으며 관심을 갖게 된 출판사였고 <무심히 인도> 출간 소식에 고민없이 예약을 했다. 하진희 선생님의 첫인상은 (내 선택을 칭찬할만큼) 온화해 보였다. 검은 머리카락 사이사이 회색과 흰색의 머리칼, 길게 늘어뜨린 스카프는 사람의 온도를 가늠하기에 충분했다. 얼굴 가득 올려진 온화한 미소와 함께 책을 건네시며 하신 말씀은 꼭 그렇게 될 것만 같은 희망까지 들게 만들었다.


“인도,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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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도 관련 소설을 읽었다. 이미 많이 드러난 소재였지만 이야기로 만나는 인도는 조금 아렸다. 그렇다고 아프게만 볼 인도가 아니니까 좀 더 넓게 인도를 만나 볼 생각이다.


인문여행에세이, <무심히 인도>
인도에 관심이 있다면, 혹은 인도 여행을 계획한 이라면, (양이 적다고 할 순 없지만) 아홉 가지 챕터는 제목만큼이나 무심히 쉬엄쉬엄 편히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일회성 여행이 아니라 오랜 시간 자유롭게 천천히 인도를 보았기에 이렇게 구체적이고 깊은 인도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역사와 문화와 사람을 그려볼 수 있는 책. 매력적인 이유가 있다.


저자는 “나의 인도 여행은 그렇게 대단하고 신나고 진기한 세상을 보러 떠나는 여행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스미듯 그들 속에 무심히 머물고 싶을 뿐이라고. 그것이 옳겠지 싶다. 우리의 시선이 중요치 않은, 우리의 기준이 통하지 않는 그들만의 세상은 신과 더불어 주어진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인도니까.


아름답고 슬프고 때론 진기한 (오래도록 전해지고 전해진 그들의) 일상과 역사와 문화를 작가는 무심한 듯 세심하게 들려주고 있다. <무심히 인도> 덕분에 책으로 떠난 여행자의 감각과 마음이 흐뭇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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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무심히(無心히)

1. 아무런 생각이나 감정 따위가 없이.
2. 남의 일에 걱정하거나 관심을 두지 아니하는 태도로.


우리가 인도를 바라볼 때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언젠가 꼭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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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를 쓰고 밥을 짓는다
김민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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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구매해 책읽기를 마치고
리뷰해 보겠다고 끄적이다 멈춘 것이 6월.
이제 조금 더 얘기하고 싶어 다시 들어온 저장글.
대체 이 글은 어떻게 리뷰해야 옳을까...



‘근사하다'란 말을 사용하는 작가.
그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사람.
전하는 메시지 하나하나가 따뜻하다.
온기를 담은 문장은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을 그려보기에 충분하잖아.
- 태리



초등학교 시절 글짓기반 선생님께서는 '가을'이란 주제로 글을 쓰라 하셨다. 초5 여자 아이에게 가을은 너무나 광범위했고 막연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을과 관련한 생각그물이라도 배웠다면 조금은 써보지 않았을까. 집에는 가고 싶고 생각은 나질 않고. 꾀를 내기로 했다. 가수 김상희님의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가사를 적어내자!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향기로운 꽃길을/ 걸어 갑니다.
기다리는 나그네는/ 초조한데

끝까지 썼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식으로 살짝 개사해 제출했다. 물론 선생님께 꾸중을 들을 건 당연했다. 중고등 시절, 연습장 맨 뒷페이지엔 낙서같은 끄적임이 늘 자리를 채웠었고 대학생이 되어도 다르진 않았다. 국문과에서 낮술만 배운 게 아니었던 거다. 그러고 보면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꽤나 유서가 깊은 나란 사람 아닌가. 쉽게 시작은 못해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꿈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용기를 잃었다. 내 끄적임은 감히 드러내놓지 못할 것으로 초라해 보였다. 글쓰는 사람은 역시 따로 있는 거였어.


작가의 이름은 낯설었다. 그저 제목이 주는 끌림에 손을 뻗었을 뿐이다. (느낌이 오는 책들은 기어이 책장에 꽂아두어야 성이 풀린다.) 대충 넘겨보니 그 흔한 풍경 사진이나 그림 한 장 없이 글로만 채워져 있다. 꽉 찬 문장이 책의 무게를 더하는 듯 하다. 지루하든지, 빠져들든지. 대체 어떤 작가이기에 이렇게 할 말이 많은 걸까.


닮았다 생각했다. 그의 글이 내 이야기와 꽤 닮았다고. 착각이었다. 내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였다. 두 발로 버티고 서있어도 쉽지 않았던 날들. 잊으려 노력해도 고집스럽게 자리잡은 기억들. 그 사이를 비집고 버텨낸 희망까지. 너와 내가 살아온 이야기였고 너와 내가 살아갈 이야기였다. 조그만 감성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갈래의 감정을 통째로 흔들어버리는 문장. 그러다가도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문장. 슬프게 예쁜 문장들은 읽는이를 붙잡는다. 서두르지 말라고. 이 글을 천천히 보아달라고.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마다 그날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짧은 글을 중간중간 남겨둔다. 언젠가 꺼내 써먹길 바라는 마음에 생각나는 문장들을 그때마다 끄적였다. 누군가는 감성적이라 칭찬을 남겼고 누군가는 글을 써보라고 날 부풀렸다. 결정적으로 최측근 지인이 말했다.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하면 환갑 전에 책 하나 나오겠지." 당시엔 크게 소리내 웃었지만 내 진심이 약한 진동을 시작했다. 그쯤이었다. 내가 이 책을 만난 것이.


<유서를 쓰고 밥을 짓는다>를 읽어본 이라면
한 문장을 뽑아 전달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걸 안다. 다르게 말하자면, 한 문장만 읽어내는 것은 전하고자 하는 본질적 의미에 미치지 못할 것 같으니 이왕 이 글을 읽을 땐 호흡을 길게 여러 문장을 맘에 품는 쪽을 권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김민 작가의 글은 유기적 결합이 잘 된 문장들이란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사고(혹은 감정)의 시작을 알리는 문장 뒤엔 기다렸다는 듯이 확장된 사고(혹은 감정)의 문장이 꼬리를 문다. 놀라운 것은 산문 에세이를 읽고 있지만 가끔은 시를 읽는 듯 낭만적인 느낌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장점은 지난 SNS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글쓰기를 목적으로 연습하는 이들에겐 좋은 영향력을 미칠 만한 부분이지 싶다.


숨기고 싶은 이야기, 부끄러운 이야기, 아픈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작가. 진솔한 글은 그 누구라도 감동받기에 충분하다는 걸 그는 잘 보여주고 있다. 글의 음미가 절로 되는 책이니 빠른 속도로 읽어나갈 순 없을테다. 굳이 따지자면 이것이 단점ㅎㅎ


시간을 들여 읽어도 후회 없을 책,
선물을 해도 취향을 존중받을 책,
김민 작가의 <유서를 쓰고 밥을 짓는다>
난 그저 작은 독자에 불과하지만
이 책은 성향이 다른 에세이라는 걸
분명 얘기할 수 있다.



/
삶의 이유를 회복할 방법이 죽음이라면 강력하긴 하겠다만 눈물은 쉬 멈추지 않을 듯 하다. 내 인생 아직 마주하지 못한 봄이 아쉬워서도 아니고, 몇 해 전 떠난 이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해서도 아니고, 후원하던 아이의 동결된 계좌가 미안해서도 아니다. 그냥 눈물이다. 날 위한 눈물. 이제야 비로소 날 위한 눈물을 흘리다니 애석한 일이지만 유서를 쓰고 밥을 짓고 다시 회복해 본다. 살아보니 살아지는 삶. 나도 작가의 시선을 닮은 봄을 생각한다. 봄이라 여기며 살아보자. 그리 살아보자. - 6월 어느 날 끄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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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보는 문화유산 - 유물의 표정을 밝히는 보존과학의 세계
신은주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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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가기 전 보았다면 아이들과 한참을 얘기했을 것 같다. 역사, 문화유산, 유물, 이야기, 보존 과학이라는 전문 분야까지.. 꽉 들어찬 읽을거리는 알아가는 맛이 매력적이다. 초록비책공방, <과학으로 보는 문화유산>


♧ 역사서 난 문화유산 등을 통해 비어 있는 부분을 퍼즐 조각 맞추듯 찾아가는 과정이 '역사'라고 한다면 '보존과학'은 그 과정에서 퍼즐 조각의 진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 프롤로그 中


남매가 읽을 책들 중엔 제가 먼저 읽고 흥미 유발을 해주는 책들이 있는데요. 초록비책공방 <과학으로 보는 문화유산>은 아이들과 읽기에 괜찮은 책이라 생각이 드네요. 읽을거리에 볼거리가 꽤 많은 책이더라구요!

초등 고학년부터 어른이들까지 박물관을 많이 다녔거나 역사와 유물에 유독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반가울만한 책일 듯 싶어요.



경기도 연천 전곡리에서 산책하던 중 우연히 '주먹도끼'를 발견했다거나(p. 237) 도로 공사 중 발견한 특이한 흙에서 유물 조각이 나왔다거나(p. 130) 사극에서 눈에 띄는 의상들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꽤 많은 고민과 고증 후 만들어졌다면(p. 213) 그 이후의 얘기가 궁금하지 않으실까요?

영화에서 고대 유물을 발견하는 장면들을 자주 보았는데
<과학으로 보는 문화유산>을 읽고 나니
허허허... 그러면 아니 되었던 장면들이 막막 생각나더라구요!
(뭐.. 영화는 영화니까ㅋㅋ)

책의 구성이 지루할 틈이 없는 것도 칭찬하고 싶어요! 글과 어울리는 적절한 몇몇 사진의 배치를 제외하면 읽고 그려봐야 하는 지면상 내용은 자칫 하품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전 안했어요ㅋㅋ)

눈으로 확인하는 움직이는 자료라면 남녀노소 집중은 말해 무엇이요~ 딱딱한 영상도 있고 위트있는 영상도 있으니 변화무쌍한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완급 조절이 가능한 책이요.



<과학으로 보는 문화유산>이 기존의 문화유산을 다룬 이전의 책과 눈에 띄게 다른 점은 보존 과학에 대한 언급이에요! 보존 과학에 대한 전달 비중이 많았더라면 자칫 전문 서적같은 느낌이라 읽기 어려웠을텐데 이미 배워서 알고 있거나 익히 들어본 문화 유산들의 옛날 이야기를 먼저 풀어 주고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보존과학이 풀어주고 있으니 괜시리 아는 척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지 싶어요~ 보존 과학마저도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 느낌이랄까ㅎㅎㅎ

직업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더더 현장에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수도 있겠더라구요..


<과학으로 보는 문화유산> 6부는 제목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미래에 남겨줄'이란 말을 들으면 큰 일을 도모할 순 없지만 작은 일이라도 동참하고 실천하고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보존 과학..
이분들이 계셔서 오래 전 문화유산들을 박물관에서 편히 볼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에요. 보존 과학의 연구와 발전이 먼 미래의 후손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누리게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테니 관심을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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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사샤 세이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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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속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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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따뜻한 문장들을 애정한다.
그것들은 마음에 품었다가 누군가에게 전달하기도 좋지만
그 의미를 충분히 음미해 보는 시간도 즐기는 편이다.
오랫만에 딱 그런 책을 만났다. 따뜻한 온도의 책을...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의 저자는
사샤 세이건이다. 칼 세이건의 딸. 호기심이 발동했다.

소주제 하나를 끝낼 때마다 참 예쁜 글이고 지혜로운 글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의 이름을 빌려 세상에 나온 딸이 아니었어!) 충분한 만족감은 어느 독자라도 마찬가지일 듯 싶다. 세련되고 정제된 다음 글을 빨리 읽고 싶었지만 자연스레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태어남을 시작으로 죽음을 끝으로 다루는 차례를 살펴 보면 인간의 삶 속에 연속적으로 존재하는 중요한 요소들을 다루고 있다. 너무나 일상적인 주제들이지만 특별하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전해 주는 그녀의 글은 감정과 이성의 적절한 조화로움과 더불어 굉장히 지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

간혹 드러나는 아버지(칼 세이건)와의 일화는 감동적이고 인상적이기까지 하다. 부모에게 받는 교육(학습적인 면을 말하는 게 아니다)이 이렇게 작용을 하는구나! 부모의 입장에서 보는 그녀의 글은 충분히 공감이 되며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많다.

명백히 부류가 다르긴 하지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시도하다 멈춘 이들도 사샤 세이건의 이야기라면 충분히 완독이 가능한 인문학 에세이가 될테니 조심히 추천해 본다. 그녀의 글엔 정말 많은 분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태어남, 한 주의 의식, 봄, 매일의 의식, 고백과 속죄, 성년, 여름, 독립기념일, 기념일과 생일, 결혼, 섹스, 다달의 의식, 가을, 잔치와 금식, 겨울, 죽음. 16가지의 주제 중 어느 하나를 먼저 읽어도 무리가 없는 글이지만, 당연한 것들 속에서 삶을 이해하며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싶다면 순서대로 천천히 읽어가는 걸 추천한다.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이 글 속에 우리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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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읽는 77가지 이야기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김영애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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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00만 독자는 '인생을 바꾼 책'으로 [연금술사]와 이 책을 꼽았을까??

허허허... '[연금술사]와'란 구절에 호기심 유발 제대로 받은 작은 독자는 그 대답을 찾고 싶어졌습니다. 어느 책이든 삶의 방향을 수정ㆍ보완해 주는 정도의 결과는 늘 기대치 안에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인생을 바꾼 책'이란 표현은 그 수위가 꽤 높아 보였으니까요. 표지에 있는 글자 하나하나를 읽는데 시간을 들였습니다. 본문을 읽기도 전에 왠지 저자가 들려줄 이야기가 꽤 맘에 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삶의 변화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어쩌다 길을 잃었는지를 생각하지 마라. 계획했던 방향으로 가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p.67)



종교나 철학이 중심이 된 자기계발서들은 생각에 생각을 이어가 결론을 내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는 자기계발, 철학, 심리, 과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책을 독파한 저자가 얻은 지식과 지혜를 걸러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으니 특별히 무리 없는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내용조차 위트있는 문장으로 표현해 미소를 띠고 읽게 만드는 부분들은 매력적인 자기계발서란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소제목 다음에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한 후에 번호를 단 구체적인 핵심 문장은 굵은 문체로 표현하고 다시 이해를 돕는 세부 문장을 써내려간 구성은 읽는이에게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남길만한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를 단번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접어두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책장에 오래 숙성시킬 필요 또한 없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자가 전하는 5가지의 주제 성공, 태도, 자아, 감정, 관계 중에서 지금 당신이 막막하게 서있는 구간이 있다면 그 페이지를 먼저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순서는 중요치 않습니다. 최고의 하루를 위한 문제 풀이가 먼저 되어야 남은 인생길을 웃으며 걸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시간이 되신다면 읽어 보심 좋겠네요" 라고 말했던 여느 책들과 다르게, "시간을 내어서 읽어 보심 좋겠네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책,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왜 100만 독자는 '인생을 바꾼 책'으로 [연금술사]와 이 책을 꼽았을까?

이제 서두에서 언급한 질문의 답을 당신이 찾아보실 때가 되었습니다. 당신과 나의 최고의 하루가 오늘부터 시작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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