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문화사 - 역사문화라이브러리
다카시 하마모토 지음, 김지은 옮김 / 에디터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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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우리나라의 옥반지, 금.은가락지 같은 두꺼운 반지에 대한 내용을 찾으려고 했다면 책을 잘못 짚었다. 이 책은 서양에서도 유럽 반지에 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나도 그랬지만) 신부의 손에 끼워져 있는 결혼반지는 졸부의 화려한 호박반지에 무슨 역사가 있느냐고 생각하겠지만, 옛 서양에서는 반지가 열쇠.초상화, 심지어는 무기로까지 쓰였다(무기로 쓰였던 '반지'는 책과 사진을 보고도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에 나는 그냥 [손가락에 끼웠던 무기]를 이 책에서 '반지' 계열에 포함시켰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전해져오는 반지의 사진을 실어놓았다는 것이다. 독이 들어있어서 악수를 하거나 반지에 찔리면 사람을 죽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반지에서부터 초상화가 새겨져 있는 반지, 죽은 사람을 기억하려고 조문객에게 나누어 주는 해골반지, 큰 보석이 박힌 화려한 보석반지까지 책에서 설명하는 모든 반지의 사진을 실으려고 노력했다. 책의 내용도 쉬운데다가 사진도 실려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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