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야기 이산의 책 20
린위탕 지음, 김정희 옮김 / 이산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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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주제부터가 인상깊다. '베이징 이야기'. 한 도시에 대해서 연구하고, 아니 연구할만큼 도시를 사랑한다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쉬운 일일까? 우리나라는 옛부터 도시라는 개념이 별로 없었고 그 흔적조차 지금은 다 지워져 있기 때문에 '도시'란 [회색의 건물숲이 우거진 삭막한 곳]이라는 생각 뿐이다.하지만 베이징 사람들은 다르다. 베이징을 사랑하고 베이징에서 떠나지 않으려고 한다.베이징만의 고유 문화와 풍습, 살아가는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 책은 군것질장수가 왔다는 것을 알리는 나름대로 독특한 소리, 가장 중요한 난방시설인 '캉', 자연이 드리워져 있는 중앙공원 등 사람들이 살아가는 자잘한 것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읽고 점점 생각하다보면 베이징이란 도시가 나에게 한걸음 앞에 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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