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다이어리 1
멕 캐봇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평범한 고등학생(사실은 별종)으로 지내던 '미아 더모폴리스'가 어느날 갑자기 제노비아의 공주 '아멜리아 레날도'로 바뀌는 내용이다. 미아가 일기장에 낱낱이 적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무지무지 재미있게 썼다. 톡하며 쏘는 그 말솜씨하며, 멍한 표정을 연상시키는 글귀.. 사실 책을 본다음 영화를 보면 재미가 덜할 것이다. 나는 책을 보기 전에 영화를 봤는데, 영화 볼때는 너무 재미있었다가 책을 읽으니까 영화가 본 내용에서 너무 많이 각색돼었다는 느낌이 든다. 책에서는 '할마마마' 클라라스 레날도가 담배를 입에 달고 다니고, 밤에 아이라너를 그리고 자는데다가 문신까지 한 괴짜 할머니(할망구..!!)인데 영화에서는 품위있고 우아한 여왕마마로 나온다. 아빠, 티나 하킴바바, 지아니니 선생님 등 여러 등장인물이 영화에도 나왔다면 좀 더 재미있었을텐데, 그런 재미있는 요소들은 쏙쏙 빼먹고 영화를 찍으니 책보다 재미 없을 수 밖에. 후속편이 나온다니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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