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은 수영장에 산다?
도리스 슈뢰더-쾨프 지음, 박종대 옮김 / 다른우리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창 친구들과 노느라고 정신이 없는 초등학생에게 '정치'라는 분야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어안이 벙벙하여 있다가 겨우 '대통령'정도의 대답을 우물쭈물 내놓을 것이다. 너무도 당연하게 우리나라 교육이 그렇기 때문이다. '사회'라는 과목에서는 무슨 도 무슨 시의 특산물이나 우리나라의 문화재 등만 가르치기 때문에 '정치'는 저 뒷편으로 물러나있을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정치를 삐뚤게 바라보는 경향도 생기는 것이다(적어도 내 생각으로는).

물론 나도 예외일 수 없어 역사책에 나오는 '의회'나 '벼슬', '수상'이 정치의 전부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됬다. 자칫하면 어려울수도 있는 정치에 대한 단어 등을 차근차근 이야기로 풀어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외국에서 쓴 책이라서 우리나라와 다른 정치 구조가 설명되어있어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그런 걸 좀 보충해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정치에 대하여 알고 싶을 때 꼭 한번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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