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신비한 초능력
보리스 훼드로빗지 세르게예프 지음, 이병국 외 옮김 / 청아출판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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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든 이유는 '신비한 초능력'이라는 말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청난 오산. 초능력이 아니라 동물들의 신기한 행동, 몸속의 비밀, 궁금했던 동물들의 희귀한 본능 등을 관찰해서 쓴 것이다. 그러니까 나처럼 초능력에 대해 궁금해서 책을 들지는 말기를!

하지만 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몸속 상태라든가 행동은 정말 신기했다. 어미를 가려내는 법, 몸에서 빛을 내는 발광동물들의 실체, 그 중 '수소에게서 젖짜내기'같이 황당무계한 것도 있다(더 신기한건 수소에게서 진짜 젖을 짜낼 수 있다는 것!!). 우리가 별것 아닌걸로만 알고 있었던 물 중 사람 목숨보다 귀중한 물이 있다는 사실은 약간 섬찟했다. 순수한 물로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끔찍한 무기는 여기저기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셈이 된다. 과학의 발전도 별로 좋은 것이 못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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