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향료전쟁 ㅣ 가일스 밀턴 시리즈 1
가일스 밀턴 지음, 손원재 옮김 / 생각의나무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책의 내용은 좋다고 생각한다. 육두구, 생강 등 향신료는 고기를 먹는 유럽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요리재료였다. 일찍이 향료의 중요성과 가치성에 대해 눈을 뜬 유럽의 여러 상인들은 향신료가 많이 나는 반다 제도를 식민지로 가지려 계속 쟁탈전을 벌였다. 지금 반다 제도는 그 많던 육두구나무를 다 베어버리고 채소밭을 만들었지만.
그런데 도대체 왜 저자가 영국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늘어놓는지는 잘 모르겠다(저자가 영국사람?).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람들, 네델란드 상인들은 미개하고 비열하게 묘사하면서 유독 영국만은 많은 내용을 차지하고 대담하고 용기있는 사람들로 묘사된다. 그런 내용만 뺀다면 괜찮은 책일 것 같다.꽤 중요한 내용이 자세하게 쓰여져 있는 것을 보면, 저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 편파적인 내용만 잘 볼 수 있다면 좋은 내용을 많이 담고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