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교수의 세계문화기행 - 낯선 문화 속의 익숙한 삶
이희수 지음 / 일빛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음... 이 책에 대한 나의 평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이희수 교수님은 우리나라에서 이슬람 문화의 최고라는 소리를 아빠에게 많이 들어서인지, 아니면 뒤에 쟁쟁하신 분들의 추천사가 올라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평을 쓰는 데에는 좀 찔리는 데가 있다(그냥 이름없는 분의 글이었다면 아주 확실하게 비판했을텐데).

일단 이슬람 문화에 대해 전혀 모르던 나로써는 내용이야 뭐 어떻든 좋았다. 그렇지만 부족한 곳을 채워주지 못한 것 같다. 그러니까 한참 궁금하게 해놓고 대답을 안해준다고나 할까? 내가 저자만큼 이슬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지만 조금 설명했다가 '무슨 기분이 들었다'하고 다른 내용으로 넘어가니 책을 읽다가도 몇번이나 때려치울뻔 했다.

또 사진이나 문법도 그렇다.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이때까지 날짜 찍힌 사진이 실린 건 처음 보았다. 문법도 앞뒤가 잘 안맞는다. 1차대전 당시를 말한다고 하면 '1차대전때 어쩌구..'하다가 '어떤 나라가 어떻게 되었다'라고 말해야 되는데 '어떻게 된다'라고 말한다. 마치 미래를 예견하는 것 처럼. 저자의 느낌 등도 기분이 나빴는데, '뭐뭐 같았다'라고 하면 될텐데 꼭 '뭐뭐 이다'라고 한다. 자기가 기준이라는 생각이라 기분이 나쁘다. 여자들이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해서 몰래 찍기도 한다. 그거 우리나라에서 하면 불법 아닌가? 결론은 성의없게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이다. 여행안내지도 아닌것이, 또 역사책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재미도 없고 맛도 없는 그냥 이름있는 분이 끄적거린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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